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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AND 간행물명 : 개념과 소통26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근대 초기 일본의 문명 개념 수용과 그 세속화
박양신 ( Yang Shin Park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2권 33~74페이지(총42페이지)
이 논문은 근대 초기 일본이 서구로부터 수용한 문명 개념과 그것이 일반에 전파되어 세속화되는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문명 개념과 근대화의 관계에 대한 시사를 얻어 낼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영어의 civilization이 일본에 수용되어 어떠한 용어로 번역되었는지를 검토한다. 일본에서 civilization은 `문명개화`, `문명`, `개화` 등으로 번역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중`문명`이 다른 용어를 제압하고 일본 사회에 정착하게 된다. 이어서 지식인들의 문명 개념 인식을 후쿠자와 유키치와 메이로쿠샤 동인들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후쿠자와를 비롯한 지식인들에게 `문명`은 우선 인류의 발전단계에서 최고에 위치하는 단계로서 하나의 보편성을 가진 개념으로 인식되었다. `문명`은 지(知)의 진보를 원동력으로 하여`야만`의 단계를 ...
TAG 문명, 문명개화, 개화, 후쿠자와 유키치, 메이로쿠샤, 여지지략, 輿地誌略, Civilization, Bunmeikaika, Hukuzawa Yukichi, Meirokusha, Yochisiryaku
갑신정변 전후 "개화" 개념의 내포와 표상
김윤희 ( Yun Hee Kim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2권 75~112페이지(총38페이지)
서양사상의 수용이라는 관점에서 진행된 기왕의 연구는, 번역어로서 개화가 수용되기 이전에 사용된 개화 용어는 유교적 관념을 반영하는 것으로 근대 개념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문명화(civilization)의 번역어가 수용되는 단계에서 비로소 개화는 서양 문명화를 의미하는 근대 개념으로 정립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으로 인해 기존 개화 개념에 대한 연구는 개화 개념의 내포와 표상에 대한 고찰을 상대적으로 간과하고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1876년 개항에서 1884년 갑신정변직후까지 개화 개념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1876년 개항 이후 통치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개물성무 화민성속(開物成務 化民成俗)`이란 수사를 통해 왕에게 건의되고 있었다는 점은, 이 말이 유교 문명뿐만 아니라 서양 문명의 수용을 포함하는 의미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TAG 개화, 개물성무 화민성속, 開物成務 化民成俗, 『한성순보』, 독립주권, 윤치호, 갑신정변, 통치방식, Gaehwa, 開化, Gaemulseungmu Hwaminseungsok, Hanseongsunbo, Independent sovereignty of the nation, Yun Chi-ho, Kapshin Coup, System of government
Political economy와 Economics의 개념과 번역
이헌창 ( Hun Chang Lee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2권 113~177페이지(총65페이지)
오늘날 Economics는 경제학, 그리고 Political economy는 정치경제학으로 번역된다. 그런데 경제학이라는 번역어는 Economics가 아니라 Political economy를 대상으로 고안되었다. 흥미롭게도 한자문화권과 인도에서 채택된 Political economy의 번역의 어원(語源)은 근대 경제학이 성립하기 이전 Political economy의 의미와 상통(相通)한다. 아랍권에서 채택된 번역어의 어원은 Economy의 의미와 상통한다. 이들 용어는 고대사상의 발전기에 출현하여 근대학문의 성립기에 오늘날 개념으로 다시 탄생하였다. 원래 가정관리라는 그리스어로부터 출발하여 국가관리를 의미하도록 political이란 형용사를 부착하였는데, 고전학파의 단계에 Political...
TAG 경제학, 이재학, 정치경제학, 번역, 한자문화권, Economics, Political economy, Oikonomikos, Translation
The Concept of Conceptual History(Begriffsgeschichte) and the "Geschichtliche Grundbegriffe"
( Lucian Holscher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2권 179~199페이지(총21페이지)
오늘날 Economics는 경제학, 그리고 Political economy는 정치경제학으로 번역된다. 그런데 경제학이라는 번역어는 Economics가 아니라 Political economy를 대상으로 고안되었다. 흥미롭게도 한자문화권과 인도에서 채택된 Political economy의 번역의 어원(語源)은 근대 경제학이 성립하기 이전 Political economy의 의미와 상통(相通)한다. 아랍권에서 채택된 번역어의 어원은 Economy의 의미와 상통한다. 이들 용어는 고대사상의 발전기에 출현하여 근대학문의 성립기에 오늘날 개념으로 다시 탄생하였다. 원래 가정관리라는 그리스어로부터 출발하여 국가관리를 의미하도록 political이란 형용사를 부착하였는데, 고전학파의 단계에 Political...
번역의 국제정치학 -마틴과 휘튼-
김용구 ( Yong Koo Kim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1권 5~23페이지(총19페이지)
이질 문명권 사이의 번역에는 오해, 굴절, 선택이 동반된다. 이런 현상에 관해서는 여러 원론적인 견해나 초보적인 이론 구성을 위한 노력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현상을 번역의 역사적 현장에서 분석한 업적은 그리 흔하지 않다. 이 논문은 1864년 마틴(W.A.P. Martin)이 휘튼(H. Wheaton)의 국제법 저서를 한역하면서 나타난 위의 현상들을 분석한 글이다. 이 과정에서 휘튼의 저서를 사대질서의 회전(會典)으로 오해했다. 이것은 유럽 국제사회와 사대질서를 혼동한 결과이다. 휘튼의 저서는 실증법적인 연구인데, 마틴이 자연법적인 색채를 가미해 굴절하여 번역했다. 자연법적인 전통을 지닌 조선과 중국의 지식인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 원인이다. 휘튼의 저서는 유럽 공법의 지식이 없던 동양의 지식인에게는 난해했기 때문에 선...
TAG 번역, 공법, 마틴, 휘튼, 국제정치학, Translation, International Law, Martin, Wheaton, International politics
번역과 근대 한국 -법학과 국가학 문헌을 중심으로-
김효전 ( Hyo Jeon Kim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1권 25~78페이지(총54페이지)
서구 문물을 수용하기 위한 근대 한국의 교과서 정책과 번역은 어떠하였으며, 을사보호조약 이후에는 어떻게 변질되었는가를 살펴본 후 법률 서적의 대표적인 예로서 『만국공법』과 관련된 저서로서 『이언』과 『공법회통』의 발간을 검토하였다. 이어서 1895~1910년 사이에 발간된 법률 서적을 헌법, 행정법, 형법, 민사법, 소송법 기타 문헌의 순서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으며, 다음에는 국가학 관련 문헌을 수집하여 내용을 분석하고 해제하였다. 법학과 국가학에 관한 번역 문헌은 대체로 일본어, 중국어, 영어 문헌에 의거하고 있으며 그 중 일본어를 텍스트로 한 것이 약 80퍼센트를 차지한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정리되지 아니한 이 분야의 문헌을 거의 망라적으로 수집하여 체계적이며 실증적으로 번역을 통한 근대화의 문제를 분석한 데에 커다란 학술적 가치가 있다.
TAG 번역, 근대 한국, 교과서, 만국공법, 법학 서적, 국가학, Translation, Modern Korea, Textbooks, International Law, Legal Literature, State theory
한국에서의 "민족" 개념의 형성
박찬승 ( Chan Seung Park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1권 79~120페이지(총42페이지)
중국에서는 이미 『상서』 시대에 `족류`라는 말로써 종족을 구분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쳐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족류`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조선에서 `족류`는 `아족`을 여진족이나 왜족과 구별할 때 쓰는 말이었다. 그런가 하면 『조선왕조실록』에는 `동포`라는 용어도 자주 등장했다. `동포`는 본래 같은 형제자매를 가리키는 용어였지만, 점차 그 의미가 확대되어 갔다. 특히 장재(張載)의 『서명(西銘)』에 나오는 `백성은 나의 동포(民吾同胞)`라는 말을 국왕은 자주 인용하면서 백성들을 애휼의 대상으로 지칭할 때 `동포`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국왕들은 더 나아가 양반 등 지배층에게 호포제 실시를 요구할 때, `모든 백성은 나의 동포`라는 말을 자주 끄집어내었다. `동포`라는 말은 1890년대 후반 독립협회 운동 이후 더...
TAG 민족, 국민, 동포, 족류, 국가, Nation, Minjok, Kukmin, Jokrew, Dongpo
한국 국가 개념의 전통 연구 -동서양 국가 개념사와의 연계를 중심으로-
박상섭 ( Sang Sop Park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1권 121~174페이지(총54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한국사에서 국가 개념의 역사를 추적하는 것이다. 국가의 현상은 일정한 역사 시기 이후에서는 보편적인 것이지만, 지역과 시간에 따라 영토의 크기와 지배 권력의 침투도에서 상당히 다른 형태를 보여 왔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국가라는 하나의 보편적 개념이 사용되어 왔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국가 개념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른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국가는 표면적으로는 서양식 근대 국가이지만, 그 기저층에는 전통적 요인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서 한국사에서 국가 개념의 전통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현재 한국 국가가 취하고 있는 서양식 근대 국가 개념의 변화 과정을 살피고, 중국과 일본에서의 국가 개념의 내용을 검토한 다음 그것들과의 연결 속에서 한국에서의 국가 개념의 전통을 검토했다....
TAG 국가, 개념사, 근대 국가, 민족, 주권, 유길준, 신채호, Nation, Conceptual history, Modern state, Sovereignty, Yu Kil-Jun, Shin Chae-Ho
프랑스의 역사 연구와 개념사
고원 ( Won Ko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1권 175~198페이지(총24페이지)
프랑스 역사가들은 개념사에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 역사가들 스스로가 "프랑스에는 독일이나 영국과 같은 개념사 연구의 조류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정도로 프랑스 역사학은 개념사에 무관심했다. 왜 프랑스 역사가들은 개념사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 언뜻 보기에 프랑스 역사학은 개념사가 발전하기 위한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사회사, 비사건사 등 독일 개념사의 주요한 이론적 전제들을 공유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개념사의 이론적 토대 가운데 핵심 축을 구성하고 있는 언어의 역사적 연구에 대한 문제 설정이 프랑스 역사가들 사이에서 충분히 확산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념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이유는 구조주의의 영향 때문이었다. 1960년대와 70년대 프랑스에서는 역사학과 구조주의의 결합이 이루어진다. 그 결과로 생겨난 프랑스 역...
TAG 개념사, 담론 분석, 프랑스 역사학, 구조주의, 실증주의, Conceptual history, Discourse analysis, French history, Structuralism, Positivism
복합적 소통 구조에 노출된 정치적 규범으로서의 "인류"라는 개념의 사용에 관하여
앙투안미켈 ( Paul Antoine Miquel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08] 제1권 199~233페이지(총35페이지)
우리는 이 논문에서 "인류" 또는 "완벽한 인간종"이라는 표현에서 `인간적`이라는 형용사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한다. 그것은 어떤 인간적 본질도 드러내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표현이 우리와 다른 동물들 간의 존재론적 차이를 도입한다고 보는 "테제,"그리고 인간종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직접 알 수 있다는 "테제"를 거부한다. 이러한 테제와 반대로 우리는 인간종[인류]이라는 말이 권력의 복합적 관계를 통해 구성된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러한 권력관계에 의해, 그리고 자연과학의 성장 덕택에 우리는 미래 세대의 행동에 기술적으로 그리고 의학적으로 힘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또한 "구성성(constructability)"이라는 상호적이지 않은 원리에 기초하는 상징적인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마치 인간종...
TAG 인류, 인간종, 권력, 소통구조, 구성성, 정치적 규범, Humanity, Human species, Power, Communication structure, Constructability, Political n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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