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관 ( Kim Joong-kwan )한국중동학회, 한국중동학회논총[2018] 제39권 제1호, 81~103페이지(총23페이지)
고대 교역의 연계망을 조명하고, 새로운 사료에 따른 재해석은 국제통상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과 인도와 무역을 매개하였던 중앙아시아의 교통로인 ‘Silk Road(비단길)’는 이란을 거쳐 시리아로 이어져 지중해를 관통하였다. 실크로드는 육로와 해로로 나누어지는데, 육로는 上古時代에는 초원로와 오아시스로에 의해 동서교류가 이루어졌고, 漢代에 서역로 개척 이후로 교역이 활성화 되었다. 해로는 4세기 전 이미 아시아 동남부 해안에 대규모 거점도시를 연계하여 한반도의 가야와 정기적인 통상로가 구축되었다. 7세기 초의 사산조 페르시아, 8세기 이후에는 바그다드의 압바스(al-‘Abbasiyun, نوّيساّبعل ) 제국과 교역이 본격화되어서, 아랍 상인들은 9세기 중반부터 해상로를 통해 신라에 내왕했다. 고려 초기에는 'DaShi(大食 혹은 多氏, تاج...
이성옥 ( Lee Sung-ock )한국중동학회, 한국중동학회논총[2018] 제39권 제1호, 105~126페이지(총22페이지)
레바논에서는 개인의 성명이 주어지면 그 사람의 종교나 종파, 그리고 출신지까지도 짐작할 수 있다. 이름을 통해 정체성의 많은 부분이 드러나고, 이름은 집단 표지가 되는 것이다. 레바논의 가톨릭 마론파는 전통적으로 성경이나 성인의 이름에서 아기의 이름을 짓는다. 본 연구는 현재 마론파의 이름이 제한적인 목록에서 선택되며, 남성은 이러한 전통을 따르는 반면, 여성의 이름은 미적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이름에 비교적 개방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 마론파의 이름이 아랍어로 쓰이기는 하나 상당수가 외국어 버전의 아랍어 표기인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특징적으로 불어 이름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이러한 외국어 버전의 이름 사용은 불가피하게 아랍어와 외국어 이름 모두에서 다양한 철자와 발음을 낳는다. 마치 여러 언어라는 덫에 걸려 있는 듯 하다. 그러...
최진영 ( Choi Jin Young )한국중동학회, 한국중동학회논총[2018] 제39권 제1호, 127~147페이지(총21페이지)
레바논에서는 개인의 성명이 주어지면 그 사람의 종교나 종파, 그리고 출신지까지도 짐작할 수 있다. 이름을 통해 정체성의 많은 부분이 드러나고, 이름은 집단 표지가 되는 것이다. 레바논의 가톨릭 마론파는 전통적으로 성경이나 성인의 이름에서 아기의 이름을 짓는다. 본 연구는 현재 마론파의 이름이 제한적인 목록에서 선택되며, 남성은 이러한 전통을 따르는 반면, 여성의 이름은 미적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이름에 비교적 개방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 마론파의 이름이 아랍어로 쓰이기는 하나 상당수가 외국어 버전의 아랍어 표기인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특징적으로 불어 이름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이러한 외국어 버전의 이름 사용은 불가피하게 아랍어와 외국어 이름 모두에서 다양한 철자와 발음을 낳는다. 마치 여러 언어라는 덫에 걸려 있는 듯 하다. 그러...
김은비 ( Eunbee Kim )한국중동학회, 한국중동학회논총[2018] 제38권 제3호, 1~24페이지(총24페이지)
레바논에서는 개인의 성명이 주어지면 그 사람의 종교나 종파, 그리고 출신지까지도 짐작할 수 있다. 이름을 통해 정체성의 많은 부분이 드러나고, 이름은 집단 표지가 되는 것이다. 레바논의 가톨릭 마론파는 전통적으로 성경이나 성인의 이름에서 아기의 이름을 짓는다. 본 연구는 현재 마론파의 이름이 제한적인 목록에서 선택되며, 남성은 이러한 전통을 따르는 반면, 여성의 이름은 미적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이름에 비교적 개방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 마론파의 이름이 아랍어로 쓰이기는 하나 상당수가 외국어 버전의 아랍어 표기인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특징적으로 불어 이름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이러한 외국어 버전의 이름 사용은 불가피하게 아랍어와 외국어 이름 모두에서 다양한 철자와 발음을 낳는다. 마치 여러 언어라는 덫에 걸려 있는 듯 하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