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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23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정조의 세자 위상 강화와 〈 문효세자책례계병 〉(1784)
유재빈 ( Jae Bin Yoo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6] 제17권 90~117페이지(총28페이지)
의례의 의주와 실제 거행된 행례가 다를 경우, 그림은 이날의 행사를 어떻게 재현할까? 본 논문은 정조(正祖, 재위 1776-1800)의 첫 아들, 문효세자(文孝世子,1782-1786)의 책봉례를 그린 《문효세자책례계병》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정조가 세자 책립에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부분은 임금과 세자가 밀착된 소통 구조를 갖는 것과 세자가 신하들에 의해 안정된 지지를 받는 것이었다. 정조는 책봉례에서 두 가지 변용을 통해서 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었다. 우선 본래 사신을 통해 대리하는 세자의 수책례(受冊禮)에 임금이 친림하였고, 둘째로 책례 이후 진하례(進賀禮)를 추가함으로써 대신들이 새로 옹립된 세자에게 조회를 올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문효세자책례계병》은 정조가 세자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취한 이러...
TAG 정조, 문효세자, 계병, 문효세자책례계병, 책례, 의례, Jeongjo, Crown prince Munhyo, court paintings, installation ceremony, ritual practice, Joseon court
일본 무로마치 시대 수묵화 연구에 나타난 셋슈와 셋손의 인식에 대한 문제
이원진 ( Won Jin Lee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6] 제17권 118~157페이지(총40페이지)
이 논문은 일본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1337-1573)의 수묵화(水墨畵) 연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두 화가인 셋슈 토요(雪舟等楊, 1420-1506?)와 셋손 슈케이(雪村周繼, 16세기 활동)를 다루고자 한다. 두 화가의 관계성 인식에 대한 문제에 주목하게 된 것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불분명하면서도 셋손이 셋슈의 계승자로 등장하고 있는 ‘계보(系譜)’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계보와 더불어 문장 속에서 “셋슈, 셋손”이라는 표현이 자리 잡고 있는 현상을 자주 목격하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셋슈와 셋손이 일본 수묵화를 대표하는 ‘거장(巨匠)’으로 나란히 언급되는 것은 어떠한 배경에서 비롯된 것인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논문의 전반부에서는 셋손과 동시대 활동한 운코쿠 토간(雲谷等顔, 1547-1618)과 하세가...
TAG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1337-1573), 수묵화(水墨畵), 화가의 계보(系譜), 셋슈 토요(雪舟等楊, 1420-1506?), 셋손 슈케이(雪村周繼, 16세기 활동), 운코쿠 토간(雲谷等顔, 1547-1618), 하세가와 토하쿠(長谷川等伯, 1539-1610), 오카쿠라 텐신(岡倉天心, 1862-1913), 츠지노부오(십惟雄, 1932-), 기상의 계보(奇想の系譜), Muromachi period (1337-1573), Monochrome ink p
북제(北齊) 산동성 홍정산(洪頂山)에 새겨진 불교 텍스트: 선정 수행을 위한 불교 각경(刻經)
하정민 ( Jung Min Ha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6] 제17권 158~207페이지(총50페이지)
중국 산동성 남서부에 위치한 홍정산(洪頂山)의 절벽 면에는 북제(北齊, 550-577)대에 새겨진 20여 점의 불교 경문(經文), 불명(佛名), 각경 제기(題記)가 현존한다. 산의 절벽 면에 불교 관련 텍스트를 직접 새긴 마애 각경(摩崖刻經)은 북제대에 산동성 남서부 20여 곳의 산에서 활발히 조성된 것으로, 당시 이 지역의 불교 및 불교미술의 큰 특징 중 하나이다. 본고의 중심이 되는 홍정산 마애 각경은이들 중 한 예로서, 불교 승려 승안도일(僧安道壹)과 법홍(釋洪)의 주도하에 대략553년부터 564년에 걸쳐 조성되었다. 홍정산은 산동성의 다른 북제대 마애 각경사이트에 비해 가장 많은 수의 각경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경의 내용 면에서도 가장 풍부하다. 더욱이 홍정산 사이트는 산동성 불교 마애 각경 사이트 중 가장 먼저 조성되었고, 각...
TAG 북제(北齊), 산동성, 홍정산(洪頂山), 마애 각경, 승안도일(僧安道壹), 법홍(法洪), 『문수사리소설마하반야바라밀경(文殊師利所說摩訶般若波羅蜜經)』, 반야바라밀, 선법, 참선, 일행삼매(一行三昧), 혜사(慧思), Northern Qi, Shandong, Mountain Hongding, Moya kejing, Seng`an Daoyi, Perfection of Wisdom, Manjusri, Wenshushili suoshuo mohe bore bolu
예찬(倪瓚, 1301-1374): 신화와 진실
장진성 ( Chin Sung Chang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6] 제17권 208~229페이지(총22페이지)
원말사대가(元末四大家)의 한 사람인 예찬(倪瓚, 1301-1374)은 중국 문인화의 대표적인 인물로 인식되어 왔다. 전경에 높이 솟은 나무들, 텅 빈 정자, 적막감이흐르는 강 등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그림들은 원나라 말기의 혼란기에 살았던 재야 지식인의 내면 풍경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그림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이른바 ‘원대 회화 혁명(the Yuan revolution in painting)’, 즉 문인화(文人畵)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예찬은 원말사대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화가로 여겨졌다. ‘자아 표현(self-expression)’이 핵심인 문인화의 본질을 대변했던 인물이 예찬이다. 예찬의 그림에 보이는 절대적 적막감과 간결하고 정제된 화면 구성은 그의 내면세계를 표현해 주는 시각적 특징으로 해석되어 왔다. 따라서 예찬의 그...
TAG 예찬, 원대 회화 혁명, 문인화, 응수화, 아속론, 일품, Ni Zan, Yuan revolution in painting, literati painting, functional paintings, discourse on elegance and vulgarity, untrammeled style
루이 14세의 알레고리: 샤를 르 브렁의 〈 사계절 〉 연작
손수연 ( Soo Yun Sohn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6] 제17권 6~35페이지(총30페이지)
샤를 르 브렁의 태피스트리 밑그림 〈 사계절 〉 연작은 〈 사원소 〉와 함께 왕실공예품제작소인 고블랭 제작소에서 제작한 작품으로서 후원자인 루이 14세의 프로파간다 작업으로 간주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까지 소홀히 여겨졌던 〈 사계절 〉연작의 양식적인 면모에 주목하여, ‘사계절’ 이미지의 각 계절마다의 양식적 특성과 각 패널의 도상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르 브렁의 〈 사계절 〉에서 〈 봄 〉은 전쟁과 풍요의 신 마르스와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가 베르사이유 궁전을 배경으로 등장하고, 〈 여름 〉에는 음악과 태양의 신 아폴로와 지혜와 의술, 예술, 과학의 여신인 미네르바가 루브르를 배경으로 앉아 있다. 〈 가을 〉에는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와 포도주의 신 바쿠스가 구름 위에 떠있고 〈 겨울 〉은 멀리 루브르 성이 보이는 황무지를 배경으로 날개를 ...
TAG 샤를 르 브렁, 사계절, 태피스트리, 루이 14세, 고블랭 제작소, 리파, 바쿠스, 마르턴 드포스, 알레고리, 프로파간다, 화환 그림, Charles le Brun, Four seasons, tapestry, Louis XIV, Gobelin manufacture, Lipa, Bacchus, Maerten de Vos, allegory, propaganda, garland painting
안평대군의 상서(祥瑞) 산수: 안견 필 < 몽유도원도 >의 의미와 기능
조규희 ( Kyu Hee Cho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5] 제16권 6~33페이지(총28페이지)
세종대를 대표하는 화가인 안견(安堅)이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세종의 삼남인 안평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 1418-1453)이 의장(意匠)한 그림이다. 현재 〈몽유도원도〉 뒤에 붙어 있는 안평대군의 기문(記文)에 의하면, 안평대군은1447년 음력 4월 20일 밤에 꾼 꿈을 안견에게 그리게 하였고, 안견은 안평대군이꿈을 꾼 지 3일 만에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꿈의 내용을 토대로〈몽유도원도〉는 왼편 하단부에서 오른편 상단부의 도원에 이르는 사선(斜線) 구도로 전개된 안평대군의 꿈을 재현한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기문에 적힌서사적 요소인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일행과 함께 노닌 이야기는 그림 속에 전혀나타나지 않는다. 당대에 그림을 감상한 안평대군의 측근 집현전 학사들도 이 작품을 ‘도원의 꿈’ 혹은 ‘꿈꾸던 ...
TAG 세종, 안평대군, 안견, 몽유도원도, 몽도원도, 夢桃源圖, 비보, 裨補 풍수, 서응도, 瑞應圖, King Sejong, Prince Anpyeong, An Gyeon, Dream Journey to the Peach Blossom Land, Dream of the Peach Blossom Land, Bi Bo-Fung Su, Auspicious-omen painting
공간의 초상: 페트라르카와 15~16세기 학자 초상을 통해 살펴본 서재의 탄생
전한호 ( Han Ho Jeon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5] 제16권 34~63페이지(총30페이지)
오늘날의 서재는 르네상스시대에 탄생한 개인적 공간이란 점에서 의의가 깊다. 르네상스의 서재는 중세 스크립토리움(scriptorium)과 오라토리움(oratorium)에 그 기원을 둔다. 이들 종교적 공간은 르네상스 인문주의자의 등장과 함께 자유로운 지식의 습득을 위해 개인적 공간인 스투디올로로 발전하는데, 본 논문은14~16세기 학자 초상을 통해 중세의 소위 공적 공간이 일종의 가구와 같은 기능을 했다면, 어떻게 서재라는 사적인 공간으로 변화되는지를 페트라르카와 성 히에로니무스와 같은 학자의 초상을 통해 고찰한다. 먼저 <페트라르카>의 서재 풍경은 일견 소소한 일상의 정취를 담은 풍속화로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초상화에 속한다. 인물의 생김과 그 묘사에 초점을두는 일반적인 초상화와 달리 <페트라르카> 초상은 학자로서 작업하는 공간 그...
TAG 서재, 스투디올로, 학자, 학자 초상, 페트라르카, 히에로니무스, study, studiolo, scholar, scholar`s portrait, Petrarca, Hieronymus
17세기 네덜란드 아동초상화에 재현된 놀이의 사회적 의미
김소희 ( So Hee Kim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5] 제16권 64~89페이지(총26페이지)
아동초상화의 놀이장면에 대한 일반적 해석은 훈육의 필요성과 같은 보편적이고 상징적인 의미에 주목한다. 그러나 기존 해석이 상징에 천착할수록 실제 놀이가행해지던 동시대 네덜란드의 사회적, 문화적 현실은 도외시하는 경향을 보여 준다. 가령 17세기 네덜란드 사회에서 아동놀이는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나이부터는 금해야 하는 것으로 취급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시대에 생산된 수많은 초상화들은 놀이에 몰두한 학습적령기의 아동들을 보여 준다. 아동초상화는 아동자신의 필요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보호자 즉 부모들의 관심과 욕구를 투사한다. 보호자의 요구에 의해 아동이 초상화로 재현된다면 부모는 그들의 자녀가 성장과정에서 마땅히 체득 또는 실현해 주기를 바라는 개성, 가치관, 혹은 직업상을 자녀의 초상화 이미지에 결부시키려 할 것이다. 이 사실은 17세기 네덜란드 아...
TAG 17세기 네덜란드 아동초상화, 아이들의 놀이, 딸랑이, 콜프, 인형, 야콥 카츠, 엠블럼, seventeenth-century Netherlandish children`s portraits, children`s plays, rattle, colf, dolls, Jacob Cats, emblem
물건들의 삶: 샤르댕의 정물화 속에 등장하는 음식과 18세기 프랑스의 음식문화
전동호 ( Dong Ho Chun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5] 제16권 90~119페이지(총30페이지)
샤르댕(Jean Simeon Chardin, 1699-1779)은 18세기 프랑스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오랫동안 프랑스 왕립미술원(Academie Royale)의 살림을 담당한 재무관(Treasurer)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그의 소박한 정물화(still life)와 중산층의 실내정경을 담은 풍속화(genre painting)는 디드로(Denis Diderot)등 당대 최고의 비평가들로부터 커다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초창기 샤르댕의 성공은 사물에 대한 치밀한 관찰에 기초한 그의 정물화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는 종교나 신화,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화(history painting)가 지배하던 당시 프랑스 화단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TAG 샤르댕, 정물화, 18세기, 프랑스 음식, 음식문화, 물건, 물질문화, 계몽주의, Chardin, Still Life, Eighteenth Century, French Cuisine, Culinary Culture, Thing, MaterialCulture, Enlightenment
교회와 미술
김행지 ( Haeng-ji Kim )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2015] 제16권 120~173페이지(총54페이지)
인간은 특정한 장소에서 초월적인 존재인 신의 현존 내지는 신의 현현을 체험하는 종교행위를 통해 신과 연결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 장소를 ‘거룩한 곳’, 즉 성소(聖所, sanctuarium)라 불렀다. 초월적인 실재와의 만남은 성소라는 세속적인 공간과는 구분되는 성스러운 공간을 통해 구현되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성스러운공간이란 거룩함의 본질을 누미오제 개념으로 제시한 루돌프 오토(Rudolf Otto)의 종교 철학적 연구를 계승하고 심화하여 성스러운 공간이라는 새로운 공간 개념을 종교적 건축과 공간에 적용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종교현상학자 마르치아엘리아데(Mircea Eliade)가 잘 파악하였다. 엘리아데의 성과 속에 대한 연구는 성스러운 공간과 세속적인 공간의 본질적인 속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데, 엘리아데는 성스러운 공간...
TAG 교회와 미술, 성 미술 운동, 프리드헬름 메네케스, 세인트 폴 대성당, 시각적 예술 프로그램, Church and Art, L`Art Sacre, Friedhelm Mennekes, St Paul`s Cathedral, Visual Arts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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