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방법론 COMPARISON AND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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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 방법론 COMPARISON AND HISTORY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 역사학과 사회학의 만남은 두 탐구 영역 간의 방법론의 효과적 결합을 시도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주관적 경험을 좀 더 객관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보다 진전된 지적 탐험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역사에 사회과학적 방법론, 특별히 비교연구라는 방법을 채택함에 있어서, 사회과학과 역사 양자의 연구방법간의 그 긴장관계가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양적 분석이라는 사회학적 분석도구를 역사의 질적 연구에 도입함에 있어서, 그 범위를 지정함으로써, 구체적 사례를 통해 일반화를 유도하는 사회학적 일반화의 오류를 피하려 한다. 그러나 사회과학의 경우, 일반화된 포괄적 법칙에 대한 그 구체적 사례들이 더 많이 제시되고 그 확률이 더 높을수록 그 분석의 타당도가 높아지는 반면, 비교사의 경우 범위, 즉 이미 역사가의 연구 의도와 연구자의 채택한 관점에 의해 제한되고 선택된 사례를 가지고 연구한다는 점에서 그 적절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특히 사회과학적인 연구방법으로 보았을 때, 비교사의 선택과 추상화, 분리의 단계는 자료의 적절성의 문제로 그 기반이 약하다고 지적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국가사 연구의 맹점을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라는 유용함을 가지지만, 비교사가 역사학 내부와 사회과학에 대한 이도저도아닌(betwixt and between) 상태에서 오는 문희준 혹은 스티붕 유가 되는 것은 아닌가?
2. 발제물과 책에 따르면, 19세기 ‘비교’가 인간이 지식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여타 학문분야에서는 비교 방법이 정착되어 갔음에도, 역사학은 이러한 비교의 방법을 역사에 사용하기를 주저하였으며, 1920년대에 이르러서야 역사학 분야에서도 비교 방법이 의도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였다고 적고 있다. 역사학이 비교의 방법을 역사학에 적용하기를 꺼려한 이유는, 역사란 일반화 될 수 없는 특수한 개별 사례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되고 있는데, 논찬자는 이러한 설명에서 한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어떤 사물의 특수성이란 다른 사물과의 비교를 통해서 인식되는 것이며, 이런 ‘비교’의 방법은 인간이 사물을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이 역사가에게만 ‘꺼려해야 할’ 만한 위험한 사고로 간주되어 왔다는 것이 위의 이유만으로는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 역사가들은 왜 그 방법을 무시하고자 했는가? 위에 설명된 ‘역사란 일반화 될 수 없는 특별한 개별 사례로 이루어진 것이다.’ 라는 이유 외에 다른 이유는 없는가? 이를테면 그 바탕에는 자국 역사에 대한 우월주의, 국가주의적인 사고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3. 위에서 논찬자는 ‘비교’의 방법이 실제로 역사를 인식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거부 될 수 없는 방법이라고 전제하였다. 먼저, 발제자들은 그러한 생각에 동의 하시는지, 혹시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만약 동의한다면 이제 이렇게 비교 연구를 할 때 연구자들이 고려해야 할 질문들이 남게 되는데, 그것이 책 26-27과, 발제문 7쪽에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교사 방법을 사용할 때 기본적으로 숙고해야 할 질문들이 있는데, 즉 비교의 단위를 어디로 선정할 것이고, 무엇을, 얼마만큼, 비교할 것인지같은 것이 그것이다., 즉 실제로 역사를 서술함에 있어서 비교의 선을 설정하는 문제로 남는데, 이런 질문에 대한 발제자들의 견해는 어떠한지 함께 이야기 해 보고 싶다. .
4. 피터 볼드윈은 모든 역사가 근본적으로 비교적임을 지적한다. 개별적 이해로써만 설명될 수 있을 것 같은 특수사례도(랑케), 다른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기준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는 과거와 현재간 비교적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이 견해에 힘입어, “비교사!”야말로 ‘역사학의 이런 불가피한 특징’을 명료하게 해준다고 논증하고 있다.
그러나, 적당한 비교단위와 대상을 선택하는 “비교사”의 ‘인위성’은 역사학 자체의 특징을 흐려놓은 것이 아닌지. 또 괜한 “비교의 적절성 문제”를 만들어내버린 것은 아닌지.
5. 저자에 의해 지적된대로, “비교사”는 ‘프로젝트의 함정’이라는 위험을 안고 있다. 즉 “비교사”의 하위 항목들은 “제기될 문제”에 의존해있다. -비교단위, 비교대상 등은 제기될 문제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연역적 과정, 프로젝트의 함정, 혹은 유형화의 유혹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얽혀있는 역사(histoire croisee)에서의 풍부한 맥락화, 상황화의 뒷받침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것은 공시적, 통시적 상황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작업이자, 이론지향적이고 분석적 형태의 역사영역이라는 “비교사”의 본질과 그 필요성을 약화시킨 것은 아닌지.
6. “비교사”는 국가사 연구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기되고 강조되었다. 비교사는 세계적 범위와 사회구조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저자가 말하는 세계적 범위란 무엇인가? 만약 역사가 자신의 입장에서 인위적으로 그 범위를 축소, 내지 확장할 수 있는 것이라면, 세계적이라는 말이 성립될 수 있는지. 동양적? 서양적? 유럽적? 아시아적? 이라는 범위의 설정이 문제가 되지 않는지.
7. 비교사의 ‘전이의 역사(transfer history)’는, 외부영향에 의한 사회적 요소들의 저항을 무시하는 경향성 때문에, 그 한계가 지적되었다. 이것과 관련하여 선교역사 서술에 대한 발제조의 의견을 듣고 싶다. 우리 연세교회사는 벌써 극복한 것은 아닌지.......
8. 저자는 comparative history와 cross-national hostory를 구분하고 있다. 전자는 역사를 위한 방법이라는 측면이 강하며, 후자는 연구자의 조사 범위나 연구주제를 의미하는 측면이 강하다. 또한 그 뉘앙스에 있어서 전자는 histoire croisee와, 후자는 transfer history와 관련되어 있다. 이 4개의 개념이 분리되기도, 혼용되기도 하는데, 이해를 위한 발제조의 설명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