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와 좋은 인격 이론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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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리스토텔레스와 좋은 인격 이론적 배경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덕교육 분야에 인격교육 혹은 덕교육을 강조하는 동향이 일어나게 된 데에는 덕윤리학, 통합적 인격교육론, 공동체주의론 등이 그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중에서 특히 덕윤리학은 윤리학적 탐구의 근본으로 보는 학문으로서, 사람의 어떤 도덕적 품성에 제 일차적인 강조점을 두는 윤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덕윤리학은 도덕교육 관련 학자들로 하여금 그동안 의무 또는 규칙 중심의 윤리학적 관점에 입각하여 시행되어 온 형식주의 도덕교육론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바람직한 삶을 살 수 있는 인간의 도덕적 품성과 자질을 형성시키는 일을 깊이 숙고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덕윤리학과 그것에 배경을 두고 있는 인격교육 내지 덕교육 이론은 대체로 그 뿌리를 아리스토텔레스에 두고 그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덕의 본질과 특성, 현대사에서 요구되는 덕들과 그 정당근거, 그리고 덕성의 계발과 함양 등에 대한 일단의 논의를 전개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현대의 인격교육 혹은 덕교육을 고민하기에 앞서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적 인간의 육성과 관련한 관점과 사유를 탐구하는 일을 알아야만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의 첫머리를 모든 기술과 탐구, 모든 행동과 추구는 어떤 선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말로 연다. 이 명제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는데 그 하나는 목적론적 관념이고 다른 하나는 선의 관념이다. 즉, 인간 존재와 그 활동은 어떤 목적을 지향하게 되어 있는데, 그 목적은 인간에게 좋고 옳은 것으로서의 선을 실현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 인간의 삶과 활동은 어떤 선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데에 있다. 그런데 인간의 활동이라는 것이 각양각색이고 사람마다 그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삶의 모습과 욕구의 대상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추구하는 목적과 선 역시 다양하게 존재한다. 문제는 이런 다양한 목적과 선들 중에는 보다 나은 것과 보다 못한 것들이 있을 수 있고, 따라서 보다 좋고 훌륭한 것으로서 사람들 모두가 공통으로 추가하는 최고의 궁극적인 목적과 선이 과연 무엇인가하는 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추구해야할 최고의 궁극적인 목적을 가리켜 ‘행복’이라고 하였다. 즉,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으로서의 최고선은 바로 행복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이 때 최고선, 최고 목적으로서의 행복은 다른 목적들과 선들의 수단이나 도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목적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의 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이란 인간의 탁월성들과 모든 가치있는 활동들이 충분히 표현되는 삶 내지 윤리적 탁월성을 발휘한 상태에서 행동하는 삶을 뜻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훌륭하게 잘사는 삶을 의미한다는 것으로 보는 등 여러 가지 견해를 제시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해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을 지닌 도덕적 존재가 됨으로써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해 우선 그는 최고선을 얻는 일을 기능이나 활동과 연관지어 고찰한다. 인간이 최고선으로 삼는 행복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기능이나 활동이 최고로 실현될 때 얻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고유하게 지닌 것은 ‘이성’이며, 이것이 바로 인간에게 고유한 기능과 활동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논증의 연장선에서 인간에게 있어 그 고유한 정신 이성의 기능과 활동이 훌륭하게 이루어질 때 바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을 ‘자아실현의 윤리학’이라고도 부르는 이유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모해야 할 점은 이렇듯 인간이 그 고유한 기능과 능력 그리고 잠재 가능성을 실현하고, 자기 완성을 통해 행복에 이른 일에 덕이 필수적으로 관련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덕이란 어떤 사물이나 존재를 훌륭하고 좋게 만들어 주는 속성, 즉 그것의 고유한 기능을 가장 잘 수행하게 해주거나 그것의 목적 또는 선을 증진하는데 가장 잘 공헌하는 그러한 특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이 자기 실현과 자기 완성을 도모하고 행복해지려면 그러한 목적을 추가하는 데 가장 잘 봉사하고 자신의 기능을 최고로 발휘하게 해주는 덕들을 발달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 덕은 두 종류로 구성된다. 도덕적 덕과 지적 덕이 그것인데, 전자는 인간의 행위와 실천 활동에 관계되는 덕이라면 후자는 인간의 사유와 이론 활동에 관계되는 덕이다. 말하자면 도덕적 덕은 인간 정신의 감정, 정서, 욕구, 의지 등에 관련되는 것이며, 지적 덕은 이성과 관련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 정신 구조상 지적 덕이 도덕적 덕보다 우위에 있으며 도덕적 덕은 그 토대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먼저 도덕적 덕들을 발달시키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지적 덕들의 성숙을 거쳐 자신을 완성하는 길로 나아가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지향하는 유덕한 인격인은 칸트의 추상화된 자율적 도덕인과는 다른 것이었다. 즉, 그가 말하는 도덕적 인간이란 현실세계로부터 유리되어 존재하는 관념적 인간이 아니라 자신이 발 딛고 서 있는 삶의 공동체와의 밀접한 관련 속에서 형성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정치공동체에서 사회적 삶을 살도록 정향지워진 존재로서, 사회 속에서 공동체적 삶을 통해서만이 그의 잠재 가능성을 실현하고 자기 완성과 행복을 성취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이렇게 볼 때,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교육론에서 지향하는 도덕적 인간은 순수한 자연인이 아니라 정치사회적 공동체의 바람직한 한 시민으로서의 유덕한 인격인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가 도덕교육을 통해 길러내고자 하였던 인간은 단순히 개인적으로 자기 삶을 잘 영위하는 그러한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개인의 자아실현을 함께 이루어 낼 수 있는 유덕한 인격인으로서의 시민이었다고 하겠다. - 유병렬, 도덕교육론
2. 관련 경험 사례
세상의 빛의 된 충정도 욕쟁이 할머니
많은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유명한 인물들만 별이 아니다. 무명의 민초들 속에서도 감동을 주고 자신의 이름을 빛낸 별들이 헬 수 없이 많다. 자신의 가진 것 모두를 사회에 바쳐 냉정하고 각박한 세상의 인간 촛불이 되어준 사람 중에는 할머니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