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계 어두 자음의 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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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계 어두자음의 음가

지금까지 국어의 자음군 혹은 합용병서에 대한 논의는, 주로 15세기 국어의 초성합용병서의 음가에 관련된 것이었으며, 국어 어두자음군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이기문(1955) 등의 어느 한 부분이 받아드려지면서 논의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의 타당성 있는 주장을 바탕으로(소리를 표기한 문자라는 것은 그것이 기록될 당시의 표기법에 의한 제약을 받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하나의 문자는 그 위치에 구애 받지 않고 동일한 음가를 가지게 된다는 이기문(1955)의 사고에 동의함) 15세기 국어의 ‘ㅂ’계 자음군의 대해서 알아보고, 그것의 음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ㅂ’계 합용병서의 음가
1)어두자음군의 연구사 검토 및 논의
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에 대한 논의들은 주로 증명과 형성의 원인에 있었다. 어두자음군 체계에 대한 논증에서 된소리화를 비롯한 변화의 방향, 원인들로 이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재에 대한 증명은 이미 많은 학자들로 인해 충분히 논의되어왔고 형성의 원인 및 그 시기에 관해서는 자료의 부족으로 인하여 정확한 근거 제시가 불가능 했다.
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의 체계에 대해서 비읍계 병서만을 어두자음군으로 인정하는 견해와 15세기의 합용병서의 음가를 모두 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으로 인정하는 견해, 비읍계 병서의 일부만을 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으로 인정하는 견해 등으로 여러 학자들이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리하여 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을 논의하는데 이전에 존재하던 업적들의 정리가 필요했다.
처음으로 만주어와의 비교 방법을 통하여 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의 존재를 밝힌 이기문(1955)에서는 소실 음운의 음가 추정 단계에서는 그 형성 및 발달 과정을 중시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15세기와 16세기 초두의 문헌에서 보이는 -계, -계, -계 자음군 중에서 P-계열에 중점을 두고 논의하면서 비교 방법을 통하여 존재성의 여부를 증명하고 있다. 이기문(1955)에서는 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이 단순히 보호적인 성격을 띤 것이 아니라, 음가를 가진 음소였으며 현대어 합성어에서 나타나는 -계의 흔적을 그 예로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예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 이기문(1955)에서는 만주어와의 대응을 통하여 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 존재의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알타이 공통기어의 어두음 *p-에 만주어는 f-로 대응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국어에서는 p-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1) 만주어 국어
fara- 곡물을 말리다 parai- 바래다
fele- 한 봄을 버리다 pri- 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