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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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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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작가소개
파트리크 쥐스킨트 (1949~)
연약한 체격, 지나칠 만큼 반짝거리는 가느다란 금발머리에다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스웨터 차림의 남자.
이 사람이 바로 전 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이다.
1949년 독일 암바흐에서 성장했고 뮌헨대학과 엑 상 프로방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그는 일찍이 시나리오와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34세 되던 해 한 작은 극단의 제의로 쓴 가 성공을 거두게 된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인 이 작품은 희곡이자 문학작품으로서 우리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그는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장편소설(1985)를 발표한다.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한 이 소설은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30여 개 언어로 번역 소개되고 천만 부 이상이나 팔려나간 이 소설은 작가에게 이미 수십억을 안겨주었다. 지장 최고의 향수를 위해 스물다섯 차례에 걸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 그르누이의 악마적인, 그러나 한편으론 천진스럽기조차 한 짧은 일대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 작품의 매력은 냄새라는 이색적인 소재에서 이끌어낸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위트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의 대대적인 성공에도 아랑곳없이 이 괴이한 작가 쥐스킨트는 모든 문학상 수상을 거부하고, 사진 찍히는 일조차 피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일에 대해 발설한 사람이면 친구, 부모를 막론하고 절연을 선언해 버리며 은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평생을 사랑과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별난 인물을 그린 (1991)를 발표하여 또 한 번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라고 외치며 자꾸만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려고만 하는 좀머 씨의 모습은 가난한 은둔자로 살아가는 쥐스킨트 자신의 기이한 삶의 행로를 떠올리게 한다.
2. 작품의 줄거리
18세기의 파리는 프랑스에서도 가장 악취가 심한 도시. 대기 중에는 수천 가지의 썩은 김 같은 것들이 가득했고 도랑과 개천에는 똥 무더기가 널려있었다. 그르누이는 1738년 7월27일 가장 무더운 여름날, 파리에서도 가장 악취풍기는 몽 마르트르의 시장에서 미혼모인 생선장수 여인의 다섯 번째 사생아로 태어난다. 생선내장들 사이에 뒤섞인 이 핏덩이는 산모에게는 이 세상에 쓰레기 하나를 더 보탠 것에 불과했다. 그가 울음소리로써 이 세상에 나온 것을 알린 까닭에 생모는 영아 살해 죄로 처형되고 그는 공공 탁아소에서 유모들의 손을 전전하며 키워진다. 그르누이는 자기 자신 속에 틀어박혀 자라는 이상하고 못생긴 아이였다. 그는 탁아소의 멀건 수프와 묽은 우유와 썩은 야채와 부패한 고기로도 잘 자랐으며, 수두 두창 천연두 등 당시의 온갖 전염병들을 다 이기고 살아남았다. 이런 그를 서술자는 자주 ‘진드기’라고 표현한다. 운명이 그에게 부여한 불운과 병으로 인해, 터서 갈라진 피부와 딱지들이 생기고 아장아장 걷는 절름발이 되었으나 어쨌든 그는 살아남았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로부터 경멸당하고 버림받은 그르누이를 자연은 비상한 능력으로 치장해 주었으니 그것은 아주 특이하게 발달된 코로 냄새를 맡는 능력이었다. 그는 여섯 살에 벌써 주변 세계를 후각 적으로 완전히 파악했으며 일상의 모든 냄새를 구분하고 분류하여 머릿속에 저장해 둘 수가 있었다.
반면 그르누이에게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몸에 땀 한 방울 나지 않는 냄새 없는 인간이었다. 이 세상 모든 냄새를 다 맡을 수 있는 그의 몸에서는 정작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았다. 이 냄새 없음의 상태는 훗날 그가 완전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보호막이 되어준다. 그르누이에게 있어 냄새를 맡는다는 것은 고독하고도 즐거운 일이었고 그는 코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자각한다. 성장한 그르누이는 당시 수요가 많던 향수제조의 가장 훌륭한 명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의 목표는 오직 하나, 이 세상이 냄새에 제공하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소외된 인간이라는 사실, 늘 주변 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보상받기 위해 절대적인 향기를 창조해 내려는 맹목적인 충동이 그를 몰아간다. 인간들을 유혹하여 이 향수를 뿌린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려는 것이다. 파리에서 무두장이의 조수에서부터 시작, 13살에 향수 제조자 발디니의 도제로 들어간 그는 화려한 향수 상점의 뒷골방에서 자신의 천재적인 후각을 이용하여 차근차근 향수 만드는 기술을 익혀나간다. 이미 수천수만 가지의 냄새를 식별하고 분류하고 조합하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춘 그르누이에게 이 도제시절은 그저 공식을 익히는 것에 불과했다. 그는 인간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자 증서를 발디니로부터 얻은 후 프랑스 남부의 외진 산악 플롱 뒤 캉탈의 괴암 동굴에서 7년을 보낸다. 그러나 그곳에서 자신이 냄새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발견한 그르누이는 다시 바깥으로 나와 에스피나쓰 후작의 도움으로 세상에 발을 디디나 곧 후작을 속이고 향수의 본고장 그라스로 가서 침지법이라는 새로운 향수 제조술을 이용, 본격적으로 필생의 향수제조 작업에 매달린다. 그는 이곳에서 (이미 그는 파리에서 향기에 이끌려 소녀 한 명을 살해했었다) 모두 스물다섯명의 소녀를 살해한다. 이 소녀들의 땀구멍으로부터 뽑아낸 마지막 발한 물질들을 이용하여 그가 목표하는 마술적인 향수의 에센스를 얻으려는 것이다. 그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이 여인들의 향기를 보존해 놓기 위해서이다. 그라스 최고의 유지이며 프랑스의 대부호인 리쉬의 아름답고 순결한 딸 로르-그녀가 그의 최후의 목표이다-를 살해한 범인으로 체포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그는 소녀들의 에센스로 만든 향수를 딱 한 방울 뿌리고 단두대로 향한다. 그러나 이 한 방울의 향수는 방금 전까지 그의 피를 요구하던 군중을 돌연 집단 최면의 도취상태로 몰아넣는다. 그 냄새를 맡은 사람은 너나없이 모두 그를 숭배하여 그 자리에서 집단혼교 등 온갖 난잡한 짓거리가 행해지고 처형장은 망아의 황홀하고도 혼란스런 축제로 돌변한다. 그르누이는 그 틈을 타서 처형장을 탈출한다. 자신의 향수 한 방울에 완전한 우중(愚衆)이 되어버리는 인간들에게 환멸을 느낀 그르누이는 파리로 돌아온다. 그러나 파리의 공동묘지에서, 이 냄새의 천재는 역시 한 방울의 향수에 매혹 당한 부랑자 패거리들에게 잡혀서 뼈 한 점 남김없이 뜯어 먹히며 죽게 된다.
3.토론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