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 중국 이야기 (타자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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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속 중국 이야기
(‘타자’란 무엇인가?)
1. 들어가며
상대의 실체를 부정했던 냉전의 ‘차가운’ 시간을 마치고 한국과 중국은 1992년에 다시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 이것은 대한제국의 망국으로 인해 국가 대 국가의 외교관계가 단절된 지 약 100년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서로 걸어온 역사적 경로가 달랐기 때문에 두 나라는 상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결여되어 있었다.
중국은 한국이 100년 전의 중화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근대 민족국가의 성원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통적인 한중관계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한국은 중국과의 역사적 친화성을 망각한 채 자본주의적 시선만으로 중국을 바라보는 측면이 있다. 한중관계의 경우, 상호이해와 연대의 경험이 부족한 역사적 특수성으로 인해 잘못 이해할 위험은 더 커진다. 근대 이전에는 중국 중심의 책봉조공체제와 천하사상의 세계관이, 근대 이후에는 자본주의 세계체제 및 민족주의적 경쟁체제가, 그리고 2차 대전 이후에는 이념 갈등과 미국의 아시아 분열정책이 한중 양국의 서로에 대한 시선을 굴절시켰다.
한중 수교 이후 시간은 청일전쟁 이후 우리의 기억 속에 뿌리내린 탈중적 경향을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더군다나 중국에 대한 경제 일변도의 관심은 중국에 대한 또 다른 편견을 양산하고 있다. 한 세기 동안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급격한 변화를 겪는 가운데 한중의 대외적 관계뿐만 아니라 각국의 대내적인 관계도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속중국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우리는 중국에 대한 시각 변화와, 지금 우리가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과의 관계, 중국에 대한 시각 변화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함으로써 ‘우리’와 ‘타자’, ‘우리’ 속 ‘타자’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2. 중국과의 관계, 그에 따른 인식
1) 중국 인식의 변화
천하(天下)의 중심에 중국을 놓다.
근대 이전까지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은 자신들을 천하의 가운데다 놓았다. 주변국들 또한 그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거대한 영토만큼이나 강력한 군사력뿐만 아니라, 사상과 학문을 토대로 한 문화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영향력은 막대했다.
대개 조공관계를 강요된 종속관계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그렇지 않다. 그 이유로는 조공관계를 통하여 국가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고, 경제적, 문화적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공관계는 하나의 국제질서체제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준 상태의 상호호혜적 관계였으며, 이러한 관계를 통하여 상호이익을 보장받고자 하는 안정된 국제체제의 한 모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조공관계를 통해 공무역을 전개함으로써 중국의 문화를 많이 수용하였다. 물론 상호호혜적 관계가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관계로 변화되고, 중국의 국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국력약화와 함께 외세로부터 침략을 받아 주권을 상실할 정도까지 이르게 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시기동안 많은 교류를 통해 발전했고, 외세 침략에 자유로울 수 있었다. 이렇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및 동아시아의 추상적 세계관인 천하는 19세기말까지 유지되었다.
천하(天下)의 중심에서 중국을 내려놓다.
참고문헌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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