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문학사 - 이광수, 최남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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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10년대 문학사
- 이광수, 최남선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1900년대, 20세기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문화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커다란 변화의 흐름 속에 함께 휩쓸려 많은 일들을 겪게 되었다. 우리 한국문학사에서 19세기말부터 1900년대까지는 신소설과 개화기가사 등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벗어내려는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지닌 문학 장르들이 쏟아져 나와 그 나름대로의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문학이 겪은 급격한 변화의 흐름은 1910년대에도 이어져 계몽주의 성향의 내용을 가진 근대적 문학 속에서 문학의 특징인 우리의 삶을 거울처럼 비추며 새로운 흐름을 나타내게 된다. 1910년대는 근대문학의 태동기로, 흔히 육당(六堂) 최남선과 춘원(春園) 이광수의 2인 문단시대라고 본다. 본고는 마찬가지로 육당과 춘원을 중심으로 한 1910년대의 한국사를 다룰 것이다.
2. 전반적인 1910년대의 모습
1910년부터 우리나라는 본격적으로 일제에 의해 식민지 자본주의사회로 전환되어 식민지 총치 체제의 기반을 닦아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1910년대의 문학이 가진 특징을 요약해서 정리하면 첫째로 일제의 탄압에 의해 이전 시기의 문학에 비해 반외세적 측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며, 둘째로는 1905년 이후 활발했던 반외세 반봉건문학의 전통을 잃어버리고 민족허무주의에 빠지는 등 이전 시기의 문학의 유산을 제대로 이어받지 못했다. 셋째로 일본을 통해 서구문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수용한 점을 들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과거 양반출신이었던 문학담당자들이 근대적 지식인인 부르주아나 소부르주아계급출신의 인텔리들로 바뀌어 졌다는 특징을 가진다. 김재용 외, 「한국근대민족문학사」, 한길사, 2000년, pp.188~189.
3. 전반적인 1910년대의 문학
1910년대 문학은 근대 문학의 출발기로 육당 최남선, 춘원 이광수의 ‘2인 문단 시대’라고 불린다. 민족주의적 계몽주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으며, 언문일치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최초의 신체시로, 주요한의「불놀이」가 최초의 자유시로, 이광수의「무정」이 최초의 현대 소설로 현대문학이 시작되었다. 1910년대의 문학은 근대적 인간의 형상화의 시도했으며 신교육, 자유연애 등이 주요 주제로 등장했다. ‘소년’, ‘태서문예신보’와 같은 근대적인 잡지가 간행되었으며, 김억의 주도하에 간행된 ‘태서문예신보’를 통하여 서구 문예 사조가 소개되었다. 또한 ‘혁신단’, ‘문수성’ 등의 극단이 잇달아 창단되면서 신파극 운동이 본격화되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1910년대 문학은 소설에서 춘원 이광수, 시에서는 육당 최남선을 필두로 서구문학에서 들여온 새로운 형식에 맞춰 창작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이 시대에 활동한 문인들의 기본적인 창작정신의 근간은 계몽주의로서 일제 식민치하의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문물에 대한 자각을 일으켰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제공한 반면, 후에 변하는 친일적인 활동 등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한다.
4. 춘원(春園) 이광수 이광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민족주의, 계몽주의 등을 논문에 담아서 발표했다. 그러나 논문은 딱딱하고 재미도 없어서 대중에게 확산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이상을 대중들에게 쉽게 확산시키기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따라서 그의 문학은 처음부터 문학을 위한 문학이 될 수 없었고, 문학은 그저 수단에 불과했다.
1910년대에 이루어진 이광수의 문필활동은 시 소설 수필 등의 순문예적 활동뿐만 아니라, 논설 평론 등의 주변활동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경주되었다는 사실에서 그의 사상적 출발점이 계몽주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병노, 「한국근현대문학사」, 명문당, 2000, p.61.
대체로 신문학의 개척자이며 계몽주의적 성격을 지닌 작가로 일컬어지는 점에 있어서는 큰 이견(異見)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그의 사상적 기반이 민족주의 내지 인도주의라는 관점과, 뚜렷한 역사인식이 결여된 반민족적 시각형(視覺型) 지식인에 가깝다는 등의 관점은 상호 매우 심각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또 신문학기 최고의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가 하면, 그의 문학은 설교문학이며 위선의 문학 통속 문학이라는 등의 평가를 받기도 한다.
5. 최초의 근대 소설「무정」, 그 근대성
이광수의 「무정」(1917)은 한국문학사에서 근대적인 장편소설의 등장이라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소설은 식민지 시대에 접어들면서 신소설이 빠져들었던 통속화의 과정을 벗어나고 있으며, 계몽적 담론의 서사적 구현에 성공하고 있다.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