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가론] 최서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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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가난한 현실과 문학적 갈망의 괴리
Ⅲ. 체험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다
ⅰ. 체험을 바탕으로 민족의 애환을 묘사
ⅱ. 사회에 대한 반항
Ⅳ. 암담한 사회에 대한 도전
Ⅴ. 참고문헌
최서해에게 있어서 늘 따라다니는 말들이 있다. 가난, 빈곤, 궁핍, 배고픔 등등 그의 작품의 대부분은‘가난’을 소재로 한다. 가난하기에, 무력하기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겪어야만 했던 수많은 고통들을 우리는 그의 작품 속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다. 최서해가 활동하던 그 시대의 작품들 중에는 가난을 주제로 한 소설이 많다. 하지만 최서해의 작품들은 당시 부유한 계층 출신 작가들의 작품들과는 판이하다. 소설은 허구의 미학이라지만, 최서해의 작품들은 그저 허구라고만 볼 수 없다. 서해의 문장은 살아 있다. 그것은 현실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생동감, 진실성, 리얼리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난을 직접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이 가난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을까? 똑같은 가난에 관한 소설이라 할지라도 최서해의 작품에 더욱 가슴이 찡해지고, 더 큰 비애를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서해는 뼈저린 고통을 겪으면서 그 자신의 고통이 자기 혼자만의 것이 아닌, 민족 전체의 고통으로 확대시켜 작품화 해 나갔다. 즉, 최서해는 자신의 빈궁의 원인이 그저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 사회조직과 제도의 모순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반역으로 작품을 써 나간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춘호, 『최서해-궁핍과의 문학적 싸움』, 건국대학교출판부, 1994
유기룡, 『최서해-한국문학작가론4』, 집문당, 2000
문학사와 비평학회, 『최서해 문학의 재조명』, 국학자료원, 2002
『학원한국문학전집』, 학원출판공사, 1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