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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본론
1. 오용 사례 분류
(1) 주어·서술어 간의 부적절한 호응
① 형식상으로 부적절한 호응
② 의미상으로 부적절한 호응
(2) 주어의 누락
2. 분류를 통한 오용 분석
3. 규범 교육의 방향과 내용
Ⅲ. 결론
오용이란 어느 일정한 시기에 있어서 어떤 언어의 문법적 규칙에 어긋나는 표현 형식을 말한다. 곧 올바른 관용이나 규범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발음, 어휘 사용, 통사 구조 및 표기법을 말하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나 의사소통을 위해서도 언어생활은 중요하다. 그리고 내 의견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언어의 사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책이나 글을 읽을 때 혹은 대화를 할 때도 간혹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내용이 어려워서라기보다 글이나 말 자체가 무엇을 뜻하는지 명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어의 오용 현상은 글이나 말의 이해를 힘들게 하고 의사소통에 문제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국어교육에서 국어의 오용을 막기에 적절한 교육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 많은 교사들이 규범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반면(이지선 2006 참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10학년 국민공통 교육과정에 〈말다듬기, 문장다듬기, 글다듬기〉단원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규범 교육을 위해서가 아닌 과목을 설정하기 위해 만든 단원인 듯한 생각이 든다. 실제 수업을 받는 학생들도 이를 통해 언어 사용을 원활히 하게 되었다고 생각지 않을 뿐더러 교과서에 나온 예문 이외에는 응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봤다. 이유는 아마도 현재의 국어 규범 교육이 근본적인 오용 예방 교육으로 승화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국어의 오용을 판별할 수 있는 준거가 제시되지 못하기도 하였을 뿐더러 그 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결함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준거가 체계적으로 연구되어 제시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의미만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문장이라면, 비국어적 문장 구조도 그대로 용납하는 경향이 있어왔다고 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작문을 토대로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오용사례 중 문장차원인 을 중심으로 오용을 분석해보고 이를 토대로 오류의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며 이에 대한 교육적 제안을 제시해 보려한다. 그러나 실제 규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에 대해서는 심도 깊게 나아가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