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혁명] 혁명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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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계열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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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민혁명] 혁명과 여성에 대한 자료입니다.

Ⅰ. 들어가며
Ⅱ. 프랑스 혁명과 여성
대혁명 초기의 여성 세계
여성의 정치력 쇠퇴와 저항
혁명 그 뒤, 그리고 성과
Ⅲ. 혁명기의 여성 사상가
(1) 올랭프 드 구즈
(2)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3) 테르와뉴 드 메리쿠르
Ⅳ. 혁명기의 여성 정치가
(1) 클레르 라콩브
(2) 폴린 레옹
(3) 에타 팜
Ⅴ. 맺으며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혁명 전, 18세기 유럽 사회에서 여성은 ‘인간’이라는 범주 하에서 남성과 동등한 존재였다기보다는 ‘다른 종의 인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은 주로 남성과의 차이에 의해서 규정되었으며 남녀의 차이는 기질상의 차이일 뿐만 아니라 엄격한 역할 분리로 나타났다.
프랑스 계몽주의자들은 여성이 공적 영역에 등장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구체제의 타락과 연결지으며 비판하였다. 몽테스키외는 여성이 자신의 고유 영역을 넘어섰을 때 사회가 무질서해진다고 보았으며, 루소는 남녀관계의 본성 자체 때문에 여성이 공적 생활에 참여하게 되면 남성의 우수함이 훼손되고 이기심이 더욱 악화된다고 하였다. 계몽주의자들은 ‘살롱을 형성하고 만남을 주선하고 사회적 이슈들과 출판된 책들에 대해 논쟁하거나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의 작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가정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성의 에토스를 발휘하는 여성’, 즉 ‘살롱에 출입하는 여성들(salonnières)’로 대표되는 공적 여성의 활동이 남성에 의해 독점되던 기존 공적 영역의 타락을 가져온다고 보았다. 그들은 가정이라는 영역에 한정된 여성의 이미지를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제시하였다.
구체제에 대한 비판이 수반한 이러한 대안적인 여성상의 강조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경계를 뚜렷하게 지으면서, 남성은 공적 영역에서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여성은 순결한 존재로 사적 영역을 지키면서 남성을 위안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러한 역할로 인해 여성은 자율적이며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정의되는 상대적인 존재로 규정되었다. 또한 여성의 순결이 강조됨으로써 여성의 성적 일탈은 가혹하게 비판을 받았던 반면, 남성의 일탈은 관대하게 수용되는 성적 이중기준으로 이어졌다. 한편, 여성에게 결혼은 인생의 목적인 것처럼 여겨졌지만 동시에 자율적 존재로서의 여성의 삶의 종말을 의미했다. 부부, 가족 관계 속에서의 많은 책임들이 남편에게 지워져 있었지만 그만큼 대부분의 권리 역시 남편에게만 주어졌다. 가정이 여성의 영역이라고는 했지만 가정의 경제권은 완전히 남편이 장악하고 있었다. 여성의 재산, 수입, 자식 모두 남편의 소유였다.
이처럼 남성과는 질적으로 다른 삶을 살고 있던 여성들에게 프랑스 혁명은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여성들은 혁명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자신들의 권리를 자각하고 주장하였다.

남성들이여, 그대는 정당한 능력을 지녔는가? … 누가 그대에게 여성을 탄압하는 최초의 권한을 지닌 제국을 주었는가? 그대의 힘인가, 그대의 재능인가? … 괴팍하고 눈 먼, 학문으로 몸이 부어오른, 그리고 계몽의 세기에 퇴화되고 엄청난 무지 속에 있는 남성은 모든 지적 능력을 부여받은 여성에 대해 폭군으로 군림하기를 원하고 있다. …… 여성의 권리에 대한 무지, 망각 또는 멸시가 공공의 불행과 부패를 일으킨 유일한 원인이라고 간주하고, 여성들은 엄숙한 선언으로 자연적이고 양도할 수 없으며 신성한 여성의 권리를 제시하기로 결의하였다. 올랭프 드 구즈(Olympe de Gouges)의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1791.9.14.) 서문 중.

여성은 혁명을 이끄는 중요한 주체였던 한편 여성을 배제하고 있는 혁명 이념의 모순성을 지적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혁명은 여성의 동력에 힘입으면서도 그들을 진정한 자유, 평등, 박애로써 포용하지는 못하였다. 이렇게 프랑스 혁명은 여성의 배제와 여성의 참여라는 상반되는 두 측면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프랑스 혁명이 ‘여성에게 있어서 반쪽짜리 혁명’이라고 비판받으면서도 ‘근대 페미니즘의 출발점’으로 평가받을 만큼 여성의 권리와 지위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지는 이유이다.
이 글을 통해서 우리는 프랑스 혁명기 여성의 지위, 혁명에서의 민중 여성들과 여성 지도자들의 활동, 그리고 혁명이 가지는 여성사적인 의의와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프랑스 혁명과 여성

대혁명 초기의 여성 세계

1789년 1월 24일 국왕 루이 16세는 삼부회의 소집을 명하고, 진정서를 작성해 오도록 촉구한다. 그리하여 1789년 봄에 프랑스 전역에서 수만 통의 진정서들이 작성되었다. 여성들 또한 진정서 작성에 참여하였는데, 여성의 진정서는 주로 자신의 특권과 존재를 보전하고자 하는 여성상인 공동체와 수녀 공동체에서 만들어졌던 탓에 대다수 일반 민중의 요청은 반영되지 못했다. 여성의 진정서는 전체 진정서 중에서 가장 작은 분량을 차지했는데, 바이아쥬 회의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경우는 봉토소유 여성과 수녀 공동체 뿐이었다. 그러나 삼부회 진정서외의 각종 청원서, 풍자문, 팜플렛, 샹송 등에 의한 광범위한 여론의 흐름 속에서 여성의 발언들은 명백히 확인된다. Jacques Guilhaumou et Martine Lapied,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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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철 외 12인 저, 『서양문화사 깊이읽기』, 푸른역사, 2008.
홍태영 저, 「젠더화된 공화국」, 숙명여자대학교아시아여성연구소, 『아시아여성연구』, 제43집 제2호, 2004. pp.136~367.
이세희 · 현재열 저, 「프랑스혁명과 여성의 역할」, 한국프랑스사학회, 『프랑스사연구』, 제7호, 2001년. pp.5~48.
이세희 저, 「프랑스 혁명기 여성들의 의식구조」, 한국프랑스사학회, 『프랑스사연구』, 제18호, 2006년. pp.59~88.
육영수, 「프랑스혁명은 여성들에게도 정말로 ‘혁명적’이었을까?」, 한국프랑스사학회, 『프랑스사연구』, 제6호, 2002. pp.59~83.
이세희 저, 「프랑스 혁명기의 페미니스트적 여성관」, 한국프랑스문화학회, 『프랑스문화연구』, 제 14호, 2007. pp.377~407.
이진옥 저, 「프랑스 혁명기 여성의 정치문화」,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Vol 49, No 0, 1996년. pp.269~282.
양희영 저, 「프랑스 혁명의 아마존 테루아뉴 드 메리쿠르」,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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