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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의 대륙 발견과 식민지 시대 이전에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고 있던 곳이
바로 미국이다. 인디언들은 수천 년 전부터 몽골리안 계열의 황인종의 자손들이다. 그러나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 정책과 황금을 노린 자원 수탈 등의 침략 속에서 인디언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식민지시대
콜럼버스 이후 많은 유럽인들이 일확천금을 노리며 아메리카대륙으로 속속 이주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말았다. 이들 다음의 두 번째 이주민들이 목적은 '식민화'였다. 유럽에서 '신세계'를 향한 열정이 가장 컸던
국가는 영국으로, 스페인과 프랑스에 뒤를 이어 1607년 제임스타운(Jamestown)에 첫 번째 식민지를 설립
했다. 이들은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곧 노예무역의 수익성을 깨닫게 되고, 1619년 처음으로 흑인노예들이
수입되기 시작했다.
영국인들이 모두 부를 쫓아 신대륙에 온 것만은 아니었다. 1620년 메이플라워(Mayflower)호로 도착한
청교도(Pilgrim)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1620년 보스턴 근교의
플리마우스록(Plymouth Rook)이라는 곳에 정착했고, 지금도 보스턴 주변에 많은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는 미국의 정통성을 과시하고 있다. 영국왕실은 이들 청교도들을
무시해 왔으나, 18세기 초 이들에게서 세금을 받기로 결정한 이후, 총독을 파견해 왔다.
■독립전쟁과 미합중국의 탄생
18세기 초가 되자 신대륙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주했다. 그들이 자리를 잡고 밖으로 퍼져 나가서 경작할
땅을 찾게 됨에 따라 영국 식민통치는 점점 번창해 갔다. 1756~1763년의 ‘7년 전쟁’에서 프랑스, 인디언
동맹과 싸워 승리를 거둔 영국은 프랑스령이던 캐나다를 인도 받았다.
그러나 영국이 승리에는 엄청난 양의 부채가 뒤따랐다. 안전을 지켜 주었다는 명목으로 영국정부는 식민지에
그 부담을 지우기로 하고 1760~1770년대 초까지 갖가지 세금을 부과했다. 이에 식민지인들은 '대표 없이는
세금도 없다'는 납세거부운동을 곧 일으켰지만, 영국정부는 세금을 더 많이 매기는 무관심으로 대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