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화된 지역과 만들어진 감정 -내부 식민지론과 지역 패권주의로 본 한국의 지역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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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식민화된 지역과 만들어진 감정 -내부 식민지론과 지역 패권주의로 본 한국의 지역감정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들어가며
1.1 왜 아직도 지역감정인가?
1.2 논의의 방향
1.3 키워드
1.3.1 지역감정
1.3.2 지역패권주의(지역주의)
1.3.3 내부 식민지론
2. 본론
2.1 과거의 지역감정
2.1.1 근대화 이전의 지역감정
2.1.2 지역패권주의와 내부 식민지론으로 바라보기
2.1.3 경상도 이데올로기
2.1.4 당시에 나타난 지역감정
2.1.5 과거 지역차별과 지역감정에 대한 객관적 수치
2.2 현재의 지역감정
2.2.1 고정관념과 지역감정
2.2.2 현재 지역감정의 특징
2.2.3 오늘날 지역차별과 지역감정에 대한 객관적 수치
2.3 미래의 지역감정
2.3.1 지역감정 해소 전망
2.3.2 이후의 지역감정
3. 마치며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2.1.5 과거 지역차별과 지역감정에 대한 객관적 수치

지역감정의 수위에 대해 개개인의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2.1.4에서 보여 지는 이러한 단편적 기억의 모음은 지역감정의 수준을 명확히 반영해 준다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집단 전체로서의 지역감정의 정도는 통계를 통해서 확인해야 한다. 아래의 내용은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객관적인 통계자료이다.

지역감정연구 전문가인 김만흠이 『제6공화국과 지역감정의 심화』라는 논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서울시의 한 조사에서 서울시 빈곤가구 가구주의 출생지는 호남 28.3%, 충청 17.3%, 서울 14.2% 영남 12.5%, 경기 11.1% 이북10.6% 강원 4.7%, 제주 0.3%인 것으로 나타났다. 89년 서울 영등포 을구 재선거 과정에서 밝혀진 출신지역별 거주지 분포도 눈여겨 볼 만하다. 구로공단과 근접한 대림동 등에서는 호남 출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점하고 있지만, 중산층 이상의 부유층이 거주하는 여의도 지역에서는 영남 출신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위의 책, p.45.


88년 5월 말 현재로 서울시청의 서기관급 이상은 총 299명인데 영남 출신이 50%에 가까운 반면 호남 출신은 10%에도 못 미쳤다. 호남세의 약세는 서울 시내 구청장 중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었으며, 본청 국장 자리에도 겨우 두 명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위의 책, p.60.


89년의 경우 정부투자기관 임원들 가운데 영남 출신은 전체의 35.4%인데, 더욱 놀라운 건 사장의 61.5%, 이사장의 40%가 영남 출신이라는 점이다. 연세대 행정학과 안용식 교수의 91년 논문『정부투자기관의 임원 및 집행간부의 사회적 배경에 대한 연구』를 보자. 90년 10월 말 현재, 24개 정부투자기관의 임원 및 집행간부 310명의 경력·출신지 등을 분석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원의 94.4%가 낙하산 인사인데, 인원 72명의 출신지역은 영남의 44%인 32명이고, 호남은 9%인 7명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위의 책, p.63.


(대구와 광주) 두 지역 주민들은 자기 지역 주민들이 갖고 있는 상대 지역민에 대한 배타적 가정이 실제보다 더 강하고 보편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호남인들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43.6%임에 비해 84.1%의 자기 지역민들이 호남인들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그 격차가 약간 적게 나타나고 있으나 광주인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실상은 34.9%, 인식은 72.9%)
이 같은 과잉 지각은 상대 지역민들이 내 지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문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는 광주 응답자들 중 34.9%가 대구 지역민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데 비해 대구 응답자들은 광주인들의 86.1%가 대구인들을 나쁘게 생각한다고 믿고 있으며, 실상은 대구 응답자이 43.6%가 광주인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광주 응답자들은 대구인들의 83.5%가 광주사람을 나쁘게 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위의 책, p.187~188.


참고문헌
4. 참고 문헌

4.1 참고저서

강준만,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 14 : 지역감정 예찬론』, 개마고원, 2000
강준만, 『하이에나는 때를 기다린다』, 인물과 세상사, 1999
강준만, 『지방은 식민지다』, 개마고원, 2009
강준만, 『전라도 죽이기』, 개마고원, 1995
김진혁, 『호남인의 영남인에 대한 지역감정 연구』, 연세대학교, 1990
유석춘, 『지역감정의 사회심리학』, 연세대, 1999
장금환, 『지역감정, 그 잘못된 진상을 밝힌다』, 참누리, 1997
정성호, 『20대의 정체성』, 살림, 2006
탁석산, 『한국의 정체성』, 책세상, 2000
홍기훈, 『지역주의와 한국정치』, 백산서당, 1996
정수복, 『참여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과 정책 과제』, 박영률출판사, 1996

4.2 참고논문

정상호, 「지역감정이라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에 대한 보고서」, 성균관대 교지편집위원회, 1995
홍동식 외 4명, 「지역감정해소방안에 관한 연구」, 부산대학교 사회조사연구소, 1989
황태연, 「내부식민지의 저항과 지역의 정치화」, 한국정치학회, 1997
안완기, 「국민의 정부 하에서 지역감정 해소방안」, 전북대학교, 1996
려영부,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타난 지역감정에 관한 고찰」,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2001

4.3 참고자료

노컷뉴스, 2010월 04-21, 부산경실련, "롯데백화점 부산 현지법인 세워야"
유시민, 「문제는 지역감정이 아니라 전라도 혐오증」 www.knowho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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