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중인가객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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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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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여항인과 여항문학
2.가객과 가객시조
Ⅱ. 본론
1.시대별 분류
1)17세기 중반~18세기 초
가. 김성기
나. 김유기
다. 김천택
2)18세기 초중반
가. 김수장
3)18세기 후반
가. 박효관
4)19세기~
가. 안민영
2.가객명창을 중심으로
1) 박후웅
2) 이세춘
Ⅲ. 결론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Ⅰ. 서론
1. 여항인과 여항문학
여항인은 조선 전기까지만 하더라도 어떤 특정 집단을 지칭한다기 보다 지배 계층이던 사대부에 상대되는 피지배 계층 즉 중서평민층을 두루 일컫는 명칭이었다. 그러나 임․병 양란을 거치고 숙종 때 이르러 양반의 실권이 쇠잔해짐에 따라 양반이 몰락의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신분제가 흔들리고 상업이 발달하자, 서리와 중인이 관직도 재산도 없는 대다수 사대부를 능가하는 경제력과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여항인은 그들 나름의 사대부로의 정신적 지향을 하게 되고, 사대부와 서민문학의 중간 형태인 여항문학을 형성하게 된다. 그에 따라 이들을 지칭하는 ‘여항인’ 또한 ‘서울의 일정한 지식을 소유한 여정(閭井) 사람으로서 일정한 세력권을 형성하고 여항문학을 창출하는 주체’라는 의미를 강하게 지니게 된다.

2. 가객과 가객시조
여항인은 활동 영역에 따라 음악 부문의 ‘악생, 악사’, 회화 부분에 있어 ‘화공, 화원’, 문학 부분에 있어 한시문을 창작하던 ‘여항시인’, 소설 문학의 발달에 기여한 ‘이야기꾼’, 시가문학의 변화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던 ‘가객’ 등 다양한 분야의 중간계층을 총망라한다. 가객은 ‘노래를 짓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한시의 창작에 몰두한 여항시인들과 달리 시조의 창작과 가창에 전념하였던 자들이다. 그러나 여항시인과 가객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성과 동질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교우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천택에게 에 들어갈 서문을 써 준 정내교, 김수장에게 7언 율시를 증정한 김시모 등이 여항시인이었고 김유기, 김진태는 어항시인이자 가객이기도 했다. 특히 김수장은 1760년경, 여항인 문학 활동의 본거지인 서울 북촌의 화개동에 노가재를 경영하면서 가객 및 여항시인들과 폭넓은 교유를 하고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가객은 시단을 형성하며 시조음악의 변화를 주도하고, 가곡 중심의 연행문화를 형성하며, 가집을 편찬하는 등 조선 후기 시조문학의 변화에 주도자 역할을 하였다. 가객은 18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시조를 가창하면서 시적 재능을 가지고 창작자로서도 활동한 김천택, 한유신 등 가객 시인과 전문 음악가로서 가창을 주로 하던 박후웅, 이세춘 등의 가객 명창으로 가창과 시조 창작 중 어느 것을 더 추구하는가에 따라 분류되었다. 가창의 창작에 있어서는 가객시인들이 주를 이루므로 본론은 가객시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될 것이다. 가객 명창에 대해서는 후에 살짝 언급하겠다.


참고문헌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2001
박용식, 『김천택 시조연구』, 한국 교원대 석사학위 논문, 1994.
황순구, 『《청구영언》․《해동가요》․《가곡원류》시조학자료총서①~④』,한국시조학회, 1987.
박천호, 『김수장시조 연구』, 교원대, 1993
최승범, 『박효관․안민영의 사제풍류』
윤정화, 『조선후기 시조에 나타난 자연의 의미와 그 변모-김천택, 김수장, 안민영을 중심으로-』
김용찬, 『조선후기 시조문학의 지평』, 월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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