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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포스트모더니즘의 관점에서 보면 교육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는 그 기본부터가 흔들리게 된다. 왜냐하면 전통적으로 교육은 세계에 대한 객관적 지식과 보편적 가치를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세계를 이성적인 관점에서 사실 그대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포스트모더니즘의 관점에서 보면,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이나 신념체제는 사회적으로 형성된 것으로서 결코 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일 수 없으며 특정한 관점과 가치관하에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합리성이나 객관성, 진리성의 기준은 불변의 확고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개념들은 교육이나 지식의 가치를 정당화하는 데 있어서 타당하고 유용한 개념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논의는 교육의 목적과 가치 그리고 개념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전통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지식의 합리성과 객관성에 대해 기본적인 의문과 불신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학교 교육에 대한 비판은 학교교육의 가능성과 역할에 대한 회의와 무력감을 가져왔다. 교육의 사회적 역할은 퇴색되어가고 “모든 것은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다”는 식의 상대주의적 사고에 이미 젖어 있는 학생들과의 대면 속에서 교육자들은 무력감과 당혹감으로 위기의식에 봉착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교사의 지적, 도덕적 권위를 인정하려 들지 않으며, 교사가 가르치고자 하는 지식과 신념의 보편적 의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