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전환은 원초인이 꿈을 꾸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무의식과 미지의 존재를 상상하고 상징화함으로써 눈앞의 실제보다 신적인 것에 대한 고민을 시작함으로써 인간은 동물과 구분되기 시작하였다. 상징화 작업은 언어의 발달로 더욱 명확해지고 언어는 인간의 직관을 발달시켰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애착을 갖고 인간에 대한 모방을 통하여 자신이 수행하는 자연적 행위를 형식화 의례화 하고 예술 탄생시켰다.
농경사회가 도래하면서 인간은 토지에 묶이게 되고 사회적 핵심은 가족이었다. 가족 안에서 지식의 전승은 생존의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고 원초인의 삶은 과거의 조상의 기억과 결합됨으로써 보존되어질 수 있었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터부(taboo)들은 도덕체계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부족이라는 한정된 세계에 국한 된 것이었다. 이러한 폐쇄성은 더 큰 인간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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