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누`와 `무정` 담론구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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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혈의누`와 `무정` 담론구조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머리말. 근대 신소설로서의『혈의 누』,『무정』의 공통적 가치

Ⅰ. 신화적 상상력의 잔재를 벗어나지 못한『혈의 누』의 인물상

Ⅱ. 경술국치(1910)와 두 소설의 식민주의 담론

Ⅲ. 두 소설에서‘좌절’과‘욕망’의 전이된‘성취’구조

맺음말. 상상력의 경계에 현실성을 부여한 신소설

본문내용
머리말. 근대 신소설로서의『혈의 누』,『무정』의 공통적 가치

근대 한국사회의 태동기에 즈음하여 등장한 신소설은, 고전소설의 신화적 상상력을 소멸시키고 문학적 담론의 영역을 경험적 공간으로 이끌었다는 데에 적잖은 의의가 있다. 고전소설이 현실적 배경에 비현실적 요소를 혼재하여 교훈적 성격을 독자로 하여금 주입시키려는 목적을 지녔다면, 1900년대 초 탄생한 신소설은 문학적 소통의 양식을 뒤집는 새로운 담론구조를 추구했다. 지금 우리가 논하고자 하는 두 소설 역시 서사에서의 시간과 공간, 나아가 인물의 성격 등의 요소를 최초로 역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즉 신소설의 탄생을 기점으로 우리의 소설 읽기는 닭의 울음으로 새벽을 감지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시계바늘로 일상을 구획하는 인식론적 시간을 얻었으며, 동시에 추상적 공간(space)이 구체적인 장소(place)나 위치(location)로 변화해 독자에게 현실성을 확보했다. 다시 말해서, 작가의 상상력이 실재성을 벗어나지 않는 테두리 안으로 국한되고 나아가 독자에게 과연 있을 법한 세계를 제공하는 등 현대문학의 현실성이 신소설의 등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말이다.

이인직의『혈의 누』는 고전소설의 허구성 및 설화성에 거리를 두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설정한 신소설의 본격적 모태라 볼 수 있다. 주인공의 탄생 및 성장과정 전말을 다루었던 고전소설의 일대기적 플롯에서 벗어나 이 소설은 청일전쟁 당시 평양성을 울부짖던 옥련의 모친을 첫 장면에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