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사적 관점을 통해본 프랑스 혁명의 결과 분석
분야
hwp1. 머리말
2. 프랑스 혁명기의 여성운동
3. 여성 혁명가들
4. 여성운동의 실패 요인
5. 맺음말
6. 참고문헌
1. 머리말
프랑스 혁명은 ‘근대 페미니즘의 출발점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여성의 권리와 지위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혁명 이전의 역사에서는 왕족을 제외한 여성이 정치적 힘을 발휘한 예는 없었으나, 프랑스 혁명 시기에 그동안 억압되어 있던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욕구를 표출시켰으며 혁명기간 동안 여성의 사회적 참여도 활발하였다.
여기서는 여성사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프랑스 혁명기의 여성의 변화와 여성혁명가들의 활동을 통해서 프랑스 혁명의 여권에서의 의의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 프랑스 혁명기 여성운동
중세 서양에서는 여성의 정치사회 분야의 활동은 거의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가정 내에서의 관계도 남편에게 종속된 것과 흡사했다.
1500년대부터 유럽에서는 여성들의 봉기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봉기가 본격화되면 여성의 참여가 끝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후에도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에서는 이전과는 매우 다른 현상이 나타난다. 바스티유 감옥 함락 이후 인권선언에서 언급한 것을 토대로 여성도 남성도 동등한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며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혁명정부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각종 여성 관련법을 제정함으로써 여성들을 구체제의 가부장적 억압과 권위로부터 최소한 법률적으로는 해방시켰다. 제헌의회는 1790년 3월 15일 장자상속법의 폐지를 선언하고 8월에는 가족분쟁의 민주적인 해결을 위한 가정법원의 설치를 입법화함으로써, 1684년 루이 14세에 의한 봉인장(lettres de cachet) 제도의 실시 이래 가정의 유일하고도 합법적인 권력자로서 군림해 오던 부권의 폭정을 약화시켰다. 1791년 헌법은 민법상의 성인연령을 남녀 동등하게 21세로 규정하였고, 1792년 9월에 공표된 이혼법은 결혼생활에 대한 남녀의 동등한 책임과 의무를 규정하고 당사자들의 동의에 의한 부부관계의 자유로운 해체를 명시하였다. 이런 법률조항들은 사회계약에 기초한 새로운 남녀관계의 수립을 모색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을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이성적인 사유능력을 가진 독립적인 존재로 인식했다는 증표처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