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토론 보고서 -체벌 반대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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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육철학 토론 보고서
-체벌 반대의 입장에서-
체벌이란 교육적 목적으로 아동에게 가하는, 육체적 고통을 수반한 징계를 말한다. 80~90년대 이후 정보통신이 발달하고 언론기관의 자유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의 인권의식 또한 따라서 성장하였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인권 침해 문제가 대두 되고 있는데 체벌 문제도 예외는 아니다. 사실 체벌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교육과 체벌은 하나로 여겨지며 ‘예쁜 자식일수록 매로 키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육의 방법의 하나로써 당연시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폭력교사’, ‘체벌 학부모 폭력 행사’ 등의 문제가 대두되는 등 체벌문제는 사회적으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체벌이 가지는 의미를 되짚어보고 그 필요성에 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체벌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체벌을 통해 학생이 잘못을 반성하고 고칠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효과는 미미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반성하는 척’ 하는 것에 불과하다. 일시적인 굴복이라고 하는 편이 오히려 맞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의 입장에서는 체벌의 학습을 초래할 수 있다. 체벌이 학습될 경우 학생은 체벌에 익숙해져서 모든 잘못된 행동에는 체벌이 뒤따르게 된다고 여기게 되고 그것에 길들여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왠만한 폭력은 당연시 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한명의 인격체가 파괴되는 결과를 낳는다. 중요한 것은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는 점이다. 동양의 속담중에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다. 먹을 가까이 한 사람은 검게 변한다는 뜻으로, 인간은 주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맹모삼천지교’의 교훈도 이와 같다. 그러므로 하나의 인격체에 깃든 폭력성이 타인에게 무의식 중에 전달될 것이라는 점은 당연하다.
물론 우리나라의 교육 여건에서는 체벌이 학생들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학생들의 문제라기보다는 교사의 지도능력과 연관이 된다. 교사가 교수-학습 및 지도 방법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 체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의 목적이 인간행동의 바람직한 변화에 있다면 체벌은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기 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다. 그러므로 교사는 교수-학습 및 지도방법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지도방법에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함으로써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것이며 최고의 교육기술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스승의 질을 매우 중시해 왔다. 18세기 이후 전국에 서원이 들어서면서 국가에서 세운 교육기관인 관학보다 상대적으로 더 뛰어난 스승의 질을 보유하게 된 서원에는 뛰어난 유생들이 몰리게 되었다. 우수한 스승과 뛰어난 제자들이 모인 서원은 우리나라 역사상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눈부신 성리학의 질적 발전을 가져왔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교사들이 뛰어난 수준의 교수-학습 및 지도방법을 유지한다면 공교육의 발전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체벌의 또 다른 문제점은 체벌을 가하는 교사 역시 인간이라는 점이다. 이는 체벌 자체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사가 학생의 잘못에 대해 흥분한 상태로 체벌을 시도할 경우 이성적인 체벌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체벌은 학생들의 잘못을 고쳐주기 보다는, 더 극한 상황으로 학생들을 몰고 가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체벌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먼저 교사의 바람직한 의식의 고양이 필요하다. 그들의 교육 대상은 각 가정에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자녀들이자, 미래 우리나라의 꿈나무들이기 때문이다. 식견 없는 교육자에게는 교육이 자칫 짜증나는 일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교사 스스로 자신의 언행들이 학생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교직원 연수는 그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체벌의 악영향과 그런 교육을 받은 학생에게서 나타나는 부작용, 그리고 바른 교육을 받은 학생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연수를 받을 경우 교사들도 체벌에 대한 생각을 바로 잡고 자신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