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900-1910년 문학
1. 서론
- 1900-1910년 시대개관
“ 개화기 → 우리나라가 서양 문물의 영향을 받아 종래의 봉건적인
사회 질서를 타파하고 근대적 사회로 개혁되어 가던 시기 “
1) 역사적 배경
2) 사회적 배경
3) 문화적 배경
2. 1900-1910년 개화기 시가
3. 1900-1910년 개화기 소설
4. 1900-1910년 개화기 비평
5. 결론
1. 서론
1) 역사적 배경
개화기란 강화도 조약 이후부터, 우리나라가 서양 문물의 영향을 받아 종래의 봉건적인 사회 질서를 타파하고 근대적 사회로 개혁되어 가던 신구의 갈등적 상황을 명명하는 것이다. 시대적으로 구분하면 1876년의 강화도 조약 또는 1894년 갑오개혁 이후부터 일제강점기 전후까지로 보지만, 대체로 1894년 갑오개혁 이후부터 1910년대까지를 개화기라고 정의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 시기에는 인습과 전통의 구속을 벗어나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일반 민중들로 하여금 무지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계몽사상이 싹트기 시작했다. 개항 후 서구 과학문명의 유입과 함께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경제면에서는 자본주의, 산업면에서는 공업화로 발달되어 가는 시기를 개화기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2) 사회적 배경
조선 후기 이래로 조선시대의 사회는 안으로는 봉건체제의 낡은 틀을 깨뜨리고 자본주의의 근대사회로 나아가려는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변화가 일고 있었고, 밖으로는 무력을 앞세워 통상을 요구하는 자본주의 열강의 침략 위협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인 출신의 지식인과 양반 관료들 사이에서는 조선사회의 사회경제적 모순을 깨닫고 세계역사의 발전방향에 따라서 사회를 이끌고자 하는 개화사상이 형성되었다. 이 사상에 따라 내외정치를 개혁하려고 결집된 정치세력이 개화파이다. 개화사상은 국내에서 북학파 실학사상이 발전적으로 계승하였고 국외에서는 청의 양무운동, 일본의 문명 개화론의 영향을 받았다.
개화 운동의 흐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자는 개화파와 성리학과 유교의 전통을 지키자는 위정척사파이다. 이들의 대립은 지배층 세력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그 세력을 확장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지배층의 사상과 민중의 삶은 현실적으로 괴리가 컸다. 봉건적 지배계급과 농민을 중심으로 한 민중사이의 모순이 격화되면서 우리나라는 봉건 사회로부터 반식민지 사회로 점차 전환이 되었다. 이러한 양상 때문에 봉건 양반 출신이면서 개화사상에 눈을 뜬 일부 개화파들의 개혁운동인 갑신정변이 1884년에 발생했다. 농민들의 반외세·반봉건 투쟁인 동학 농민 운동은 1894년에 일어났다.
개화기 시대의 변화의 물결은 근대 한국의 사회적 갈등과 국내외 정세의 변화에 따라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농민전쟁, 의병투쟁, 독립협회운동, 애국계몽운동 등 갖가지 양상으로 표면화 되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립을 이루던 개화와 척사의 두 세력은 외세의 침략에 대한 저항의식을 키워갔으며, 당시의 근대적 성장을 이루지 못했던 민중들에 대한 계몽으로 관심을 옮겼다. 개항 이후 계속적으로 성장한 신지식층의 활동이 새로운 형태의 개화 자강운동, 즉 언론, 교육 및 국학연구 등을 펼쳐나갔다. 이와 같은 모습은 개화기 문학의 전개과정에서 중요한 사회적 배경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3) 문화적 배경
개화기 시대는 국권 상실의 원인이 국민 대중의 우매함에 있다고 보고 대중계몽을 통한 실력 양성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이 전개됐다. 이 같은 일련의 운동을 애국 계몽 운동이라 말한다. 애국 계몽 운동은 사회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교육, 언론, 종교 등의 문화 활동과 산업 진흥을 통해 민족의 근대적 역량을 배양함으로써 국권을 회복하려는 운동이었다. 주로 개화 운동, 독립 협회 운동의 전통을 계승한 진보적 지식인과 도시의 시민층이 주도하였다. 특히 애국 계몽 운동은 개화기 문학과 가장 관계가 밀접한 부분으로 꼽을 수 있다. 언론 활동을 통하여 국민 계몽과 애국심 고취에 노력하였으며, 그 중 황성신문은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등 항일 논설을 실었다. 대한 매일 신보는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하였으며 의병 활동의 소식을 전하였다. 이 시기에는 각지에 많은 사립학교와 학회를 설립하는 교육 운동 또한 펼쳐졌다. 사립학교와 학회는 민중 계몽과 신교육을 보급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한글운동도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19세기 전반기까지 국문사용이 줄곧 확대되어 많은 작품들이 읽혔지만, 국가의 공식적인 글은 반드시 한문을 사용했다. 또한 사상을 논하는 산문도 국문이 범접할 수 없는 한문의 성역으로 남아 있었다. 때문에 사회구조의 전반적인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한문과 국문의 관계가 역전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는 동학 운동이 혁신에 긴요한 구실을 하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개화기에 서구 문화와 신학문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신문학의 활성화를 통해 언문일치를 정착시키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국어의 소중함과 가치를 재인식하고 점차 한글을 표기의 근본으로 삼기 시작하였다. 1894년 이후에는 공문서와 관보, 교과서 등에 국한문을 혼용하여 쓰게 됨으로써 국어 운동이 새로운 방향을 지향하는 계기가 되었다. 1896년에는 , 등이 순 한글로 발행됨으로써 일반인이 한글을 익숙하게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주로 유학생과 이민계층에 분포되어있던 창작계층이 계몽된 일반서민계층으로 확장되고, 한글운동과 신문과 잡지의 발전을 통해 문학의 폭이 넓어지기 시작한다.
개화기는 한국의 격동기 중의 하나이다.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맞물려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은 많은 혼란을 겪었을 것이다. 문화 중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에 이 또한 과도기적인 성향을 지니게 된다. 즉, 고전문학과 신문학 사이에 출현한 과도기적 문학인 것이다. 1900년을 전후해 개화기를 배경으로 나타났던 문학은 전통적인 형식을 지녔지만 현대적인 내용과 사상을 지닌 작품들이 등장한다. 비현실적인 내용에서 탈피하여 실제 현실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자주 정신의 각성과 계몽 및 개화사상 등이 문학의 주요 내용이 되었다. 그리고 문장이 과거의 문어체에서 구어체로 변화하면서 언문일치의 문장으로 변화되어 나갔다. 표현에 있어서는 설명 위주의 표현에서 묘사 위주로 점차 전화되어 갔으며 전통 문학을 계승하는 문학사적 번역 및 번안 소설도 유행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