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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캐롤 길리건과 그의 이론
I. 캐롤 길리건의 소개와 생애
미국 심리학계에서 가장 뛰어난 저술가 겸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뉴욕에서 태어나 자랐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34년 동안 모교에 재직하였다. 뛰어난 연구 성과로 1997년 하버드대학 최초의 여성학 교수직을 맡게 되었고, 2001년 동대학 내의 여성학 센터를 설립하는 데 공헌하였다. 혁신적인 저서로 평가받은「다른 목소리로 In a Different Voice : Psychological Theory」는 전 세계 17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현재 뉴욕으로 돌아와 뉴욕주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뉴욕과 버크셔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II. 캐롤 길리건의 이론 - 배려윤리
미국의 여성 윤리학자 길리건은 생존해있는 인물로서 교육심리학 분야의 정의적인 영역인 도덕성 발달 이론에서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에의 비판으로 여성의 도덕발달을 들어 인간관계의 보살핌, 애착, 책임을 강조하는 대인지향적인 도덕성의 제시로 여성의 도덕성 발달단계 3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서양사회에서 배려가 윤리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인정받아 이에 대한 윤리학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1982년 여성윤리학자 길리건(Gilligan)이 ‘다른 목소리로’ (In a different Voice)라는 저서를 내면서부터이다. 이 저서에서 길리건은 서양의 기존 윤리관을 남성중심의 성차별적 윤리관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배려윤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배려윤리는 사람 그것도 배려확인 가능한 가까운 사람만을 배려의 대상으로 삼는 것과 같이 배려의 영역에서 유학윤리의 범위가 넓고, 배려윤리는 이성 및 윤리 법칙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대신 유교윤리는 이성 및 윤리법칙을 상당부분 수용하고 있다. 길리건은 비록 배려윤리를 주장하기는 하였지만 배려윤리를 자신이 남성중심적이라고 규정한 정의윤리 특히 콜버그의 이론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논의하였다. 최근에는 여성에의 존중을 주장하며 페미니즘 학자라고도 불리고 있다.
길리건은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을 비판하며, 소년만을 대상으로 도덕성 발달단계를 설정하고, 여기에 비추어 여성의 도덕적 발달이 남자에 비해 낮다고 규정한 점, 즉 성차별적 편견을 비판한다. 그녀에 따르면, 여성들은 인간 관계의 맥락 안에서 그들 자신들을 정의할 뿐만 아니라 따뜻하게 배려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이라는 견지에서 그들 자신을 판단한다고 한다. 아울러 여성들에게 있어서 도덕적 문제들은 경쟁적인 권리들보다는 오히려 갈등적인 책임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그것의 해결을 위한 사고의 양식도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적이고 화술적인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남성들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도덕적 언어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이 사용하는 도덕적 언어의 문법과 어휘는 남성들의 것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길리건에 의하면, 도덕성은 정의와 따뜻한 배려라는 두 가지 상호 의존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구성요소들은 도덕적 문제들을 파악하는 특수한 방식을 나타내는 것이며, 동시에 각각의 요소들은 서로 다른 발달의 유형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길리건은 콜버그가 그의 발달 이론에서 배타적으로 정의에 대한 관심만을 기울인 것을 비판하였다. 즉, 길리건은 도덕성에 관련된 연구를 종합하여 남성(정의지향적 도덕성)과 여성(대인지향적 도덕성)의 도덕적 지향과 선호가 다르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그녀의 도덕성 발달이론은 또한 인간관계의 보살핌, 애착, 책임을 강조하는 대인지향적인 도덕성의 제시로 여성의 도덕성 발달단계 3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수준 1 : 자기 이익 지향
㉠ 여성이 자기의 이익과 생존에 자기중심적으로 몰두하는 단계이다.
㉡ 어떤 상황이나 사건이 자신의 욕구와 갈등을 일으킬 때에만 도덕적 사고와 추론을 시작하며, 어느 쪽이 자신에게 중요한가가 판단의 준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