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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Ⅰ.작가소개
▶ 염상섭(廉想涉, 1987∼1963, 횡보 橫步, 본명 상섭(尙燮)
1987년 서울 출생으로 할아버지께 한문을 배웠고 보성 중학교 2년 때 도일 1918년 교토 부립 제 2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경응대 문과를 수학했다. 1920년 창간된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를 하다가 《창조》의 김동인과의 논쟁을 계기로 김억, 황석우, 오상순 등과 《창조》에 대응할 만한 《폐허》동인을 만들어 문단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듬해 식민지 지식인의 정신적 고뇌를 그린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문단에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삼대」(1931, 조선일보 연재)는 당시 사회 현실의 문제와 지적 분위기를 정면으로 묘사한 대표작이다. 최남선 주관의 주간 종합 잡지 《동명》의 기자, 현진건과 함께 《시대일보》,《매일신문》에서 일한 적도 있으며, 《동아일보》기자, 조선일보 학예부장 등 언론계에 있으면서 명필을 얻었다. 6·25동란 때 해군 장교로 정훈 관계 일을 맡았다.
1954년 예술원 초대 회원, 1955년 서라벌 여대 2대 학장을 역임 했다. 1954년 서울시 문화상, 1956년 자유 문학상, 1957년 예술원 공로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준열한 현실 통찰, 치밀한 구성, 정확한 묘사로 우리나라 사실주의 문학의 거봉을 이루면서, 휴머니즘에 뿌리박은 자유주의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경향: 서울 중류층, 지식인, 예술가 등의 생활에서 소설적 제재를 많이 취함. 초기에는 주로 단편을, 30년대 이후에는 장편을 씀. 40년간 장편 28편, 단편 150편, 평론 101편, 수필 30편 발표. 1963년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직장암으로 타계, 작가횡보염상섭지묘 묘비(도봉구 방학동 천주교 묘지 내)
▶염상섭의 소설세계
) 이상우(1999). 『현대문학교재교육』.호민출판사, p. 198.
한국소설사에 본격적인 근대 소설의 기초를 튼튼하게 마련하였고, 사회현실을 폭 넓고도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본격적인 의미의 근대 소설을 창작하였다.
1. 문학작품의 시기별 구분
(1) 전반기의 문학-울분과 부정기의 소설이라 말하며, 일제 시대의 작품이 이에 해당한다.
① 1기(1920∼1924): 문학활동 시작 시기로서 주로 식민지 치하의 어두운 현실이다. 「표 본실의 청개구리」에서 표현된 개구리의 모습과도 같은 동포들의 몰골, 「만세전」에 서표현된 구더기 끓는 묘지와도 같은 분위기 등 현실 의식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② 2기(1925∼1927): 재도일기(再渡日期)로서 냉철한 사실주의적 경향을 띤 객관적인 묘사 를 하고 있으며 문학적인 기교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