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와 인간 - 이론과 사례적용 - 6 나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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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리주의와 인간
공리주의와 인간
보고를 작성하기 전에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칸트의 정언명법이나 공리주의 혹은 윤리학을 논할 때 항상 등장하는 아리스토텔레스까지 우리는 줄 곳 이들에 대해 배우고 또 배워왔다. 그러나 막상 그들의 사상과 이념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보려 하니 이처럼 망설여지고, 어려운 일이 없다. ‘내가 윤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어도 윤리학 혹은 도덕이라는 이름 아래 그들을 배워온 세월이 얼마인데’라는 아쉬움과 한숨만이 계속 나오고 있다.
여하튼 이런 답답한 나의 마음을 잠시 묻어두고, 생각에 생각을 계속한 결과 나온 답은 그래도 나의 행동과 사고·감정 등을 보았을 때 그나마 나는 공리주의적 인간형에 보다 가까운 것 같다는 결론이었다. 그 밑바탕에 기본 사고는 다른 것이 만들었을지 몰라도 현재의 나는 칸트가 이야기하는 보편화 가능성으로부터 나온 정언 명법적 인간이기보다 벤담이나 밀이 이야기하는 유용성과 결과에 보다 더 가깝고 친근하고 집중하는 인간이다. 물론 이런 사고에 가깝게 행동한다고 해서 그 이념을 몇 십 년 공부한 학자들보다 더 잘 이 이론을 파악하고 그것이 지닌 난점까지 다 포용하고 반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계기를 통해 좀 더 배워가고 알아가고자 하는 것이 나의 소박한 바람이다.
Ⅰ. 공리주의
1. 공리주의 (功利主義 utilitarianism)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엽까지 영국을 지배하였던 사회사상인 공리주의는 공리(功利)를 증진시키는 것을 행위의 목적과 선악(善惡)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벤담에 의하여 세계화되었고, J.밀과 그의 아들 J.S.밀을 중심으로 한 철학적 급진주의자에 의하여 발전되어온 사상으로 영국 도덕 철학의 대표격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개인주의와 합리주의를 사상적 바탕으로 하여 공리 또는 최대의 행복 원리를 도덕의 기초로 삼는 공리주의는 영국 산업혁명기의 사상적 표현으로 등장하여, 여러 해 동안 수정·보완되면서 특히 19세기 영국의 선거제도와 의회 제도를 비롯한 정치·법률·경제 등의 여러 제도의 민주적 개혁에 크게 이바지한 뒤, 산업자본주의의 전환과 함께 T.H.그린 등의 이상주의로 바뀌어 갔다.
이에 따라 다음에서 공리주의의 대표적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행위공리주의
벤담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본래적 가치로 쾌락을 들고 있다. 인간의 행동은 그 이면에 반드시 어떤 원인이 있으며, 그 최종적인 근본 원인은 쾌락과 고통이라는 두 면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그들에 의해서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벤담에 의하면, 모든 인간행위의 동기는 필연적으로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데 있으며, 그 결과 쾌락과 고통은 모든 인간행위에 대한 선악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라 했다. 결국 쾌락이 선인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벤담은 말한다. 그는 이기적인 개인의 결합체인 사회의 기본원리를 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법이나 정치제도 또는 도덕이나 종교도 모두 에 기여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그 정당성이 판단되어야 한다고 주창했다.
벤담이 말하는 쾌락은 결국 인간의 행복의 개념과도 결부되는데, 행복이라는 것은 결국 최대한의 쾌락 추구와 이어져 있다는 뜻이다. 이 쾌락의 추구가 공리의 원리에 부합되도록 추구하였을 때 사회적으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사회의 이익이란 사회를 구성하는 각자 성원의 이익의 총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양적 쾌락주의를 추구했다. 또한 그는 그런 쾌락이 측정 가능한 것이라 하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쾌락이라는 생각 하에 다음의 7가지 기준을 제시하였다. 쾌락의 강도, 쾌락의 지속성, 쾌락의 확실성, 쾌락의 신속성, 쾌락의 다산성, 쾌락의 순수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쾌락의 범위가 그것이다.
그러나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공리주의를 말하던 이런 벤담의 주장이 다른 이들로 하여금 비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과연 다른 이들의 쾌락을 우리가 느끼고 측정할 수 있는가와 쾌락이라는 것을 측정함에 있어서 측정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등이다. 또한 너무 쾌락의 양에 치중해서 쾌락의 질을 무시한 것은 아니냐는 문제도 대두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