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윤리와 도덕교육 - 수업지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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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배려윤리와 도덕교육
1. 배려윤리-여성적 도덕원리로서의 배려와 동정의 윤리
‘콜버그’로 대표되는 서양 도덕철학이 남성의 체험을 규범적인 것으로 상정한다고 비판하며 몇몇 서구 페미니스트 윤리학은 여성의 체험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것이 바로 배려윤리, 즉 보살핌의 윤리학이다. 보살핌(care)의 윤리학은 특수한 타자를 양육하는 여성 특유의 체험을 바탕으로 생겨나는 도덕적 관점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페미니스트 관점은 이제까지 도덕적 행위자로 가치 절하된 여성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들을 어린아이나 자연에 더 가까운 존재로 정형화한 것에 맞서기 위해 여성들만이 가지고 있는 판명한 도덕적 체험에 특별히 더 주목하라고 말한다. 배려윤리 입장에서 보면, 양육이나 어머니 노릇과 같이 여성적 체험으로 간주되는 것들이 정의의 윤리학 전통 속에서 지배적이었던 가치들과는 다른 가치를 증진시키며, 자아와 도덕성에 대한 다른 개념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배려윤리에서는 보편적인 원칙에 호소하기보다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도덕적 지각에 의존하며, 이러한 지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관심, 감수성, 동정심, 공감, 상상력 등으로써, 보통 여성들 특유의 능력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다.
2. 길리건의 배려윤리
콜버그는 도덕성 발달 6단계에서, 성인 남자들은 대체로 4단계로 나타나고, 성인 여자들은 대체로 3단계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사실이 남자들이 대체로 여자보다 높은 도덕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반기를 든 것이 바로 페미니스트 윤리학자 길리건이었다.
길리건(C. Gilligan)은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에 대하여 여성 비하적 편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왜냐하면 남성과 여성은 도덕 문제에 대해 보다 우월하거나 보다 저급한 것이 아니라, 남녀의 도덕성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성격이며, 다른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C. Gilligan, 1982). 길리건의 저서 『다른 목소리로』에 따르면, 남성들은 사회적 관계들을 위계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으며, 권리의 도덕성에 비중을 두는 반면에, 여성들은 인간 관계적인 연관성, 따뜻한 배려, 민감성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고 한다. 도덕적인 문제에 부딪쳤을 때, 남성들은 그 상황을 분석하여 일반적인 특징을 발견하고자 시도하는 반면에, 여성들은 구체적이고, 특수하며, 독특한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콜버그의 도덕성은 공정성과 호혜성이라는 형식적 논리였던 반면, 길리건은 도덕적 문제들을 인간관계들 내에서의 따뜻한 배려와 책임감의 문제로 생각하여 관계성이라는 심리적 논리를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차이는 남녀의 도덕적 성장 과정상의 차이에 기인한다. 남자 아이들은 분리되고 개별적인 자아를 발달시키는 반면, 여자 아이들은 타인들과의 지속적인 연관성, 특정한 감정적 헌신에 대한 관심으로서의 자아를 발달시켜 나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길리건의 한계는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접근법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의 제시가 부족하다는 것과 여성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그대로 인정한 셈이 되기 때문에 통합적 도덕성 발달 이론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에 있다.
3. 나딩스의 배려윤리
길리건과 같은 입장에서 배려윤리를 지지하고, 길리건의 한계를 보완한 학자는 나딩스였다. 나딩스도 이제까지 우리가 도덕의 문제를 논함에 있어서 아버지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여 왔다고 비판하면서, 이제 어머니의 목소리도 온당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기존의 윤리학은 도덕적 추론에만 집중해 왔으며, 그 결과 현실적인 인간 활동과 그것에 편재(遍在)하는 감정을 초월하는 논의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나딩스는 여성의 관점에서 나온 실제적인 윤리에서는 ‘관계(relation)’의 개념이 중요하다고 하며, 관계성과 배려라는 여성의 도덕성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도덕의 새로운 측면을 통해 도덕의 개념 자체를 재검토할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인간의 만남과 정의적 반응을 인간 존재의 기본 요소로 파악하여 관계를 존재론적으로 기본적인 것으로 고려하였다. 이로써, 우리가 타인을 도덕적으로 만나는 관계인 윤리적 배려는, 사랑이나 자연적 경향성으로부터 반응하게 되는 관계인 자연적 배려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그녀에게 있어서, 진정한 윤리적 삶의 본질은 서로 알게 되고, 상대방이 느끼는 것을 같이 느끼며, 상대방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나딩스는 배려의 윤리 관점에서 도덕 교육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녀의 책 『배려』는 도덕 교육의 문제로서 ‘도덕 교육의 본질, 배려하는 사람으로서의 교사, 대화, 실행, 인정, 배려를 위한 학교 조직’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지적성숙이 도덕적 성숙을 촉진한다는 관점을 거부하며 도덕적 성숙이 지적성숙에 우선한다고 보아, 학교의 일차적이 목표는 도덕적 성숙의 도모라고 생각하였다.
4. 나의 경험사례 및 분석
불과 3개월 전의 일이다. 우리 집 식구는 어머니, 나, 여동생, 남동생 이렇게 네 명이다. 초등학교 교사이신 어머니는, 자신의 일에는 최선을 다하시는 멋진 분이시다. 나와 여동생은 한 살 터울인데, 내가 재수를 해서 현재는 같은 학번으로 대학에 다니고 있다. 남동생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고 한참 사춘기이다. 아버지께선……. 안타깝게도 돌아가셨다. 불행한 가족사를 언급하긴 싫지만, 우리 가족은 개개인은 완벽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 잘나가는 부부교사에 공부 잘하는 장녀, 착한 여동생, 잘생기고 듬직한 아들. 다들 겉으로 보기엔 남부러울 게 없는 완벽한 가정으로 보였지만, 집에선 서로에 대한 애정과 의사소통이 없었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에만 최선을 다할 뿐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서로가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전에 없던 관심과 애정을 보이며 노력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전보다 다툼이 많아졌다. 그 일례로, 어머니께선 남동생에게 관심을 보이시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남동생은 어머니의 말이 간섭으로 들렸고, 그 때마다 문을 쾅~닫아버렸던 것이다. 여동생은 원래 착했다. 그래서 집에서도 청소나 빨래 등 집안일을 마다하지 않고 했었지만, 어머니랑은 가깝지 않았다. 본성은 참 착한데, 애정표현방식을 모르고, 대화방식도 달라서 많이 다투었다. 그에 비해 나는 원래 집안일 하는 걸 싫어했다. 시키면 마지못해 하긴 하는데, 대충대충 하는 시늉만 한다. 특히 요리는 안하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어머니도 인정하셨다. 그럼에도 그나마 어머니랑 가장 가까웠던 건 나인데, 내 사고방식이 어머니랑 비슷하기 때문이고, 장녀라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살가운 성격은 못되어서 애교는 없었지만, 동생들하고 어머니하고 다툼이 일면 중재하는 역할을 했다. 그렇다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게 내 의무인 것 같았고, 사실 귀찮을 때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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