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국어과 수업지도안
단 원 명
1. 문학의 즐거움
소 단 원
(1) 새봄 (2) 아버지의 유물
(3) 어린 날의 초상 (4) 이해의 선물
Ⅰ. 제 7차 교육 과정, 국어과 교육에 대한 접근
제 7차 교육과정에서 중학교의 국어교과서는 이전까지 [국어] 한 가지만 있었던 것을 [국어]와 [생활 국어]라는 두 가지로 분책되었다. ‘지도와 학습의 전문화를 꾀하였다.’는 말로 분책의 이유를 설명하였지만, 국어교육의 여섯 영역을 ‘말하기, 듣기, 쓰기, 국어지식(생활국어)’과 ‘읽기, 문학’이라는 영역으로 나눈 것이 어떤 근거가 있는지 의문이다. 특히 같은 글말을 가르치면서도 ‘읽기’와 ‘쓰기’를 다른 책에 넣어서 교육하는 것이 과연 전문적인 지도와 학습이 될 수 있는지 의심이 간다.
제 7차 교육과정이 가장 크게 노리고 있는 두 가지, 1)지역의 삶을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2)학생들의 능력과 소질과 희망, 곧 학생의 수준에 맞추는 교육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곧 8차 교육과정이 시작될 것이지만, 위의 두 가지 노림에 대해서 완전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7차 정신을 온전하게 담아낼 것을 강제하는 대신, 시도 교육청과 각급 단위 학교에서 ‘실제적으로’ 교육 내용을 마련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더 나아가 교사 스스로가 교과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이란 이름의 중학교 국어교과서를 펴내었다. 교실 현장에서 학생들과 어우러져 씨름하고 걱정하는 교사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몸소 만들었으니 그야말로 “학습자의 다양한 경험 세계, 필요와 요구, 개인차”를 가깝게 담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 영역을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하며, 세계와의 만남을 통하여 세계관을 형성하게 하는 장점을 적극 배우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Ⅱ. 대단원 분석
1. 대단원 개관
1) 단원 설정의 이유 및 단원 구성의 방향
제 7차 국어과 교육 과정에 따르면, ‘문학’ 영역의 학습은 ‘문학 작품을 스스로 찾아 읽고 토론하는 학습 활동을 중시하여 작품에 나타난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문학적 상상력이 향상되도록 한다. ‘문학적 국어사용 능력’이라는 것이 문학에 대한 지식을 학습한다고 하여 질적으로 향상되지 않는 것이므로, 문학지식은 문학능력 행상에 도움을 주는 지식이어야 한다. 또한 그 지식은 학습자가 개별 문학 작품을 읽고 해석하고 평가하는 실제의 문학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거꾸로 실제의 문학 활동을 통하여 그 지식이 습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문학 영역의 교수-학습이 문학 또는 개별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설과 기성의 문학적 해석을 단순 수용하도록 하는 데 있지 않고, 학습자의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인 작품해석과 비평 활동을 강조하여 문학 목적으로 국어를 사용하는 능력을 질적으로 향상시켜 주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7학년의 ‘문학’은 소통 행위로서의 문학을 알고, 일상 언어와 문학 언어의 관계를 이해하며, 작품이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 갈등의 해결과정, 사회 문화 역사적 상황에 나타난 그 시대의 가치, 그 가치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학년별 내용을 선정, 조직, 배열해 두었다.
중학교 1학년 국어 1단원 은, 7학년 문학의 학년별 내용을 담아내기에 앞서, ‘문학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단원이다. 느낌표 등 다양한 매체에서 독서 운동을 전개하는 등 여러 노력이 눈물겹지만, 우리 중학생들이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보다 영화, 텔레비전, 컴퓨터 게임, 인터넷 등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위기감의 반영이기도 하다.
영화, 텔레비전, 컴퓨터 등이 반드시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각종 매체의 올바른 활용 또한 충분히 교육적 효과가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양질의 문학 작품에서 영화나 텔레비전, 컴퓨터에 뒤지지 않는 장점과 즐거움을 만나게 될 것임을 알려주는 것은 또한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문학은 비록 눈부시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슴 한 구석이 따뜻해지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그러한 작고도 소박한 경험을 가지게 해줄 것이며, 책장 한구석에서 우리와 한 평생을 함께 하며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