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서 론 미술의 영역
본 론 제7차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본 고등학교 미술과 교육과정
결 론 교육과정에 따른 교사의 역할
미술 교육과정과 교사의 역할
미술은 시각적 표현을 통하여 인간의 느낌이나 생각을 창조, 발전시키면서 그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예술의 한 영역인 것이다. 이런 미술 문화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시대를 연결하고 다양한 미술교육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심미적인 감상력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 학생들에게 미술을 이해하고 계승시킬 수 있는 전인적 인간을 육성하고자 한다. 또한, 빠른 사회의 변화와 정보의 증가로 인하여 시각적 대상들도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인류에게는 예술적 표현, 미적 판단, 문화적 정보의 변화가 요구된다.
19세기 후반 학교 교육에 미술 교육이 도입되면서부터 오늘날까지 미술 교육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다. 미술 교육의 기능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사회적 요구와 미술 및 그 관련 학문의 발달 등으로 인하여 변화되어 왔다.
먼저 미술 교육이 하나의 교과로 인정받게 된 것은 미술을 도구적인 기능에 의해서 평가하였기 때문이다. 산업 혁명 이후 기술의 개발과 산업의 급속한 발달로 디자이너나 공예가 같은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있었다. 이에 부응하여 직업 준비의 성격으로서 미술 교육이 필요하게 되었고 둘째, 미술 교육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시대적 변화를 간과할 수 없기에 과거의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계승하여 현재의 문화를 건전하게 형성하고, 나아가 미래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19세기 이후 계속되어 온 과학의 발달은 물질적인 면에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켰고, 그에 따른 생활의 여유를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과 문화에 대한 욕구로 불러 일으켰다. 이로 인하여 정신적인 삶의 질을 추구하게 되면서 학교 교육에 도입된 후 문화 교육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미술 교육 역시 적극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처럼 시대적, 사회적 배경이나 민족성역사성 등의 맥락 속에서 문화를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이 또 하나의 미술 교육의 중요한 기능이 되었다.
셋째, 미술 교육은 인격의 조화로운 발달에 있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근거는 서양의 경우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우리나라의 경우는 시, 서, 화를 통한 정신 수양을 강조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미술 교육은 본능적인 표현 욕구에서 출발하여 생각과 느낌을 의도적으로 표현하거나 상상력을 발휘하여 표현하는 심미적이고 창의적인 심성을 계발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처럼 미술 교육은 인성 교육적인 측면, 직업 교육적인 측면, 문화 교육적인 측면, 창조적 자기표현의 측면을 함께 지니고 있다.
1992년에 개정된 제 6차 교육 과정에서의 미술과 교육은 ‘미적 교육의 정신을 반영하여 미술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시키면서 미술을 통한 인간 형성’이라는 입장이 강조되었다. 이에 감성창조개성 교육의 강화, 생활 속에서의 감성적 체험, 초중등의 연계성 및 체계화, 감상 지도의 강조, 전통 미술의 계승 발전, 지도 방법이나 평가의 구체화 등을 중점 사항으로 제시하여 시행하였다. 하지만, 교육 개혁 위원회에서 제시한 교육 개혁 방안에 따르면, 학습자 중심의 교육, 적성과 능력에 따른 다양한 학습, 수준별 교육 과정의 편성과 운영 등의 교육 비전이 강조되었고, 이에 따라 제 7차 교육 과정 총론이 개정됨으로써 미술과 교육 과정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제 6차 교육 과정에서는 미술과 생활, 회화, 조소, 디자인, 서예, 감상의 6개영역으로 나누어 미술의 갈래별로 내용을 기술한 반면, 제 7차 교육 과정에서는 미적 체험, 표현, 감상의 3개영역으로 나누어 학습 요소별로 내용을 재구성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는 미술의 각 장르별 구분이 모호해지고, 새로운 장르(설치 미술, 행위 예술, 영상 미술 등)의 미술이 끊임없이 대두됨으로써, 장르의 구분 자체가 중요시되지 않는 현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국민 공통 기본 교육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초, 중, 고등학교 모두 같은 내용 체계로 제시되었으며, 내용 구성에 있어 학습량의 적정화와 구조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 체계는 현장에서 보다 융통성 있는 학습 지도안 구성을 가능하게 하여 지역, 학교의 교육 과정상의 자율성을 제고하며, 다양한 교과용 도서의 개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제 7차 교육 과정에서는 영역별로 각 내용에서 성취해야 할 능력을 제시하고, 그 하부에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 제 6차 교육 과정과 구별되는 점을 살펴보면, 미적 체험 영역에서 ‘조형 요소와 원리의 활용’과 ‘미술의 문화적 역할과 기능’에 관하여 토론을 통하여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감상 영역에서 미술품의 표현 특징을 분석하고 해석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감상(비평적 감상)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미술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지식 위주가 아닌 타 교과와 연계된 폭넓은 미술사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