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어거스틴의 고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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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어거스틴의 고백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어거스틴의 고백록
성인이란 몇몇 특정한 분들에게 교회가 붙여준 이름입니다. 모든 성도들의 그 호칭 자체에 이미 거룩한 자라는 의미를 함유하고 있고, 하나님의 속성인 거룩은 성도가 반드시 갖게 되는 속성입니다. 그런데 교회사가에 특별히 붙은 이 호칭은 이 호칭을 받은 자들이 다른 성도보다 더 특출나게 거룩했다는 의미로 붙여져서 이런 이유 때문에 끊임없이 누가 더 거룩하냐 거룩하지 못하냐를 따지게 되고 자신의 행위가 강조되고 그것이 면죄부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악영향을 끼친 것을 보게 됩니다. 성이라고 번역된 영어를 보니 saint라고 되어 있습니다. saint는 성도라고 오늘날 통용해서 부르는 호칭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피로 말미암아 거듭나고 날마다 회개와 하나님 아버지의 계명에 순종함으로 거룩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성도가 saint입니다. 또 한가지 생각하게 만드는 단어는 고백입니다. 보통 고백이라고 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것, 잘못을 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는 행동과 말을 의미합니다. 거룩한 어거스틴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고백을 했는지 또 누구에게 사랑을 고백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인간의 삶에서 하고 가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사랑 고백과 잘못을 고백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의견을 꺼내봅니다. 그럼 과연 어거스틴은 누구에게 고백을 그렇게 길게 했을까요? 지금부터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거스틴에 대해 틸리히는 말하기를 "죽은 이후 천년 동안만 아니라 모든 시대에 영향을 끼친 사람"이라고 말했고, 다니엘 윌리엄스는 "서양신학사는 어거스틴에 대한 계속적인 주 밖에 안된다" 라고 하면서 더 이상 같다 붙일 수 없는 찬사와 신학사에 있어 어거스틴을 태산북두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서양인들의 인식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서문에서 어거스틴의 고백을 사랑의 고백과 잘못에 대한 고백으로 생각했는데 이런 저의 짧은 추측이 크게 틀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번역자분의 서론을 보니(대한기독교서회, 선한용역) 어거스틴의 고백을 죄에 대한 고백,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고백,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으로 보셨고 그래서 고백록을 영어로 confessiones라고 복수형의 단어로 표현하고 고백록 서두에서 "오 주님, 당신은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을 받으실 만하옵니다."라고 말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어거스틴의 삼중고백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성찰하며 청중과 독자들을 위하여 기독교인의 신앙과 삶을 권면하는 세 가지 요소를 다 담고 있어서 이러한 요소가 그의 기독교 교부로서 고백의 표준과 그리스도인의 고백의 언행을 제일 잘 그려낸 성도라고 보입니다. 기독교인이 걸어갈 삶의 표준- 창조, 타락, 구속, 성화, 영화를 고백록이 잘 그려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서양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포이에마 출판사와 대한기독교서회, 크리스찬 다이제스트 세 곳의 역본을 보면서 포이에마는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해내서 이해하기 수월한 부분이 있었고, 대한기독교서회는 역자께서 어거스틴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를 하신 분이라 해설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역본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의 고백록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고백록을 읽으면서 시간의 제한으로 깊이 생각하며 읽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두고두고 정독해서 읽으면서 내용을 곱씹으려 합니다.
고백록의 내용을 각 권별로 간단히 정리하면
1~9권은 어거스틴 자신의 과거생활, 출생부터 어머니의 죽음까지를 기억하면서 그간에 자기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찬양하고 10권에서는 어거스틴이 고백록을 쓰고 있던 당시, 자신의 현재, 즉 자기 혼의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가 회심 후에도 계속 받고 있었던 현재의 유혹도 여기에서 논하고 있습니다. 11~13권에서는 시간론과 창조론을 나누면서, 창조자의 섭리 가운데 있는 인간의 궁극적인 의미실현을 바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는 미래에 있을 성도의 안식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함으로 고백록을 끝맺습니다. 어거스틴에게 있어서 시간이란 물체의 운동을 표시하는 물리학적인 개념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서 의식된 주관적인 시간입니다. 어거스틴이 시간을 혼의 분산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주관적인 시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거스틴에게 있어 시간은 세 모습- 과거, 현재, 미래는 과거에 대한 기억, 현재에 대한 직관, 미래에 대한 기대로 파악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어거스틴이 과거의 이야기만을 넣지 않고 10~13권(현재와 미래)을 붙인 이유입니다.
제 1권은 어거스틴의 유아기와 소년기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의 고백록은 항상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송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의 시작부터 15살까지의 삶에서 여러 가지의 죄, 하라는 것은 하지 않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했던 죄들을 시인하고 고백합니다. 기독교 핵심 교리중 하나인 죄에 대해 사도, 속사도로 이어져 내려오는 죄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언급하는 면이나 모든 기독교 교리의 기초를 언급하는 면에서 자기 자신의 깨달음뿐 아니라 전통에 따르고 권위에 순종하는 교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죄란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혹 부족한 것이나 어기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임하셔서 역사하실 때 반드시 깨닫게 하시는 죄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신앙고백의 순서로 볼 때에도 가장 합당한 고백입니다. 자신의 수많은 죄의 고백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삶의 배후에서 역사하셨고, 인도하셨으며, 온갖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을 통해 구원은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보게 되었고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다 치우쳐 악을 행하는 자가 되었다는 말씀은 천하인간에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일이 없다는 만고 불변의 진리를 모든 성도의 입으로 시인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위엄을 보게 됩니다.
제2권에서는 그가 열여섯 되던 때의 청년기와 배나무 밑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집안 형편 때문에 마다우라에서 했던 공부를 중지하고 일년간 부모님 밑에서 쉬면서 태만과 정욕으로 보냈던 자기의 청년기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그는 두가지 에피소드를 기록하고 있는데 하나는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에 갔던 일과, 남의 배를 따먹은 이야기를 하면서 죄를 짓는 동기, 그 행동과 실체, 그리고 죄의 집단성을 자세히 논합니다. 죄는 선하신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만들지도 않으셨고 의도하시지도 않으신 것이었습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들어오게 된 것이었고 그 죄가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 온 인류를 고통과 저주아래 묶어둘 가공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 죄를 도말하시고 신자들을 그들의 죄에서 영속하시지 않았다면 인류는 희망이 없는 존재입니다. 죄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대신 취하려는 찬탈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반드시 심판하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공의가 만족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모든 인류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을 심판을 받도록 내버려 두실 수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 둘 모두를 만족시키셔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만족, 하나님의 사랑이 완벽하게 해결된 곳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입니다. 이것을 믿는 자들을 성도하고 합니다. 죄는 순전히 인간의 자유의지로 행하여지는 것임과 동시에 성경은 이것을 속이는 자, 세상 주관자에게 속아서 마음과 육신의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은혜로 영안이 열려 죄의 실체를 보게 된 자는 그 죄를 혐오하고 미워하게 됩니다. 죄는 모든 좋은 것을 파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의 가장 중요한 명령 중 하나로 하나님 자신께서 거룩하시니 그분의 백성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분의 백성은 반드시 죄로부터 격리되야 하고 분리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야만 했다는 사실은 성도가 얼마나 죄를 혐오하고 피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 줍니다.
제 3권에서는 카르타고의 학생시절과 마니교에 대해 회상하면서 그때 자신이 읽은 키케로의 책[호르텐시우스]가 그에게 철학적인 관심을 불어 넣어 줬다고 말하면서 성서에 눈을 돌려 성서 안에서 합리적인 진리를 찾아 보려고 하지만 성서의 뜻이 이해가 안 되어 합리적인 진리를 설파한다는 마니교에 빠지게 되고 이를 염려하던 어머니 모니카는 자기 아들이 결국은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꿈을 꾸고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만세의 어머니들의 귀감이 되는 "눈물의 자식이 망할 리 없습니다."는 교회 감독의 말로 위로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