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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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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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우리는 다양한 가치관과 종교가 있고 이런 다양성을 모두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믿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이러한 시대 가운데 그리스도인-기독교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렵고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시대 기독교는 어쩌면 이런 시대의 혼탁함 속에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하는 많은 부분을 벌써 섞거나 희석시켜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잡고 기독교 혹은 그리스도인의 핵심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다양한 대답을 할 수 있겠지만 대개는 하나님, 혹은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야기하는 하나님. 그리스도가 똑같은 존재로 이야기 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일까? 에 대한 물음에는 보다 다양한 대답들이 있겠지만 우리는 또 한편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해야한다는 생각이나 개인의 주관적인 믿음의 표현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의 말에 진위를 떠나 인정하려는 경향이 있지 않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건데 분명히 답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답이 많을 수는 있지만 정답은 하나입니다.
C.S Lewis는 20세기 초반에 옥스퍼드 대학의 영문학 박사였습니다. 한때 그는 무신론자였으며 그 후 회심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루이스는 31세의 나이에 옥스퍼드의 모들린 기숙사의 방에서 자신의 표현을 빌자면 영국에서 가장 맥 빠지고 마지못해 하는 회심을 했습니다. 지적으로 정직한 자세를 취했을 때 그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그의 냉철하고 풍부한 상상력 때문인지 그의 글에는 성경의 진리들을 이성적으로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억지나 지나침 없이 하나님 앞에 진실 된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그 사고의 깊이와 진지함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이 책은 C.S Lewis가 영국의 어떤 라디오 방송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토대로 후에 다시 정리된 것임을 아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 책의 독자는 그리스도인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비 기독교인을 포함해서 설정한 것이므로 내용이 성경의 구절들을 인용하는 것 보다 철학적 사유에 의존한 것이 많습니다. C.S Lewis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기독교 변증가로도 불리 웁니다. 즉 이 책은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쓴 책은 아닙니다. 물론 이미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에게도 상당한 유익이 있겠지만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도 이야기 하듯 이 책의 목적은 사람들을 기독교의 현관으로 인도하는 것이 목적이지 각 방으로 인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의 제목인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는 말 그대로 기독교의 본질이 어디에 있느냐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기독교가 아닌 요소들과 부차적인 문제를 빼고,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부를 수 있는 아주 본질적인 이유를 다루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이 책은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고찰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후천적으로 습득하지 않은 옳고 그름에 대한 법칙-자연법-이 있다는 것을 그의 냉철하고 오랜 사유의 결과에서 끌어냅니다. 우리는 그의 그러한 논리와 그 논리적 귀결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인간-에서 무언가 배경의 실마리를 찾아낸 것입니다.
이 책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는 이 부분을 현재 기독교의 공통되는 신앙의 고백을 다루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의 초고를 여러 교회-장로교, 감리교, 성공회, 로마 카톨릭-의 지도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정말 순전한 기독교에 대해서만 쓰기를 원해서였을 것입니다. 여기서 그는 인간은 충격적인 갈림길에 직면할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느냐, 아니면 그들 미친 정신병자로 보느냐의 갈림길입니다. 그 외의 길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는 미친놈이거나 하나님의 아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두 번째 부분의 결론부에서 우리가 우리의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는 것 즉 회개-전속력을 다해 뒤로 도는 동작-이 절실히 요구되며 수 천년 간 익혀 온 자기 만족과 자기 의지를 버리는 회개가 우리가 그리스도인 이 되는 출발점이라는 것을 아주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부분은 그리스도인의 행동, 도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는 크게 7가지의 덕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고, 그중 4가지는 일반적인 덕목으로 나머지 3가지는 신학적 덕목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C.S Lewis는 7가지 덕목을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단지 실천 강령의 수준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그것들을 통해서 기독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 보여주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한번 인간의 나약함과 하찮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