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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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얼마 전까지 나는 기독교라고 하면 서양, 즉 유럽의 높게 솟은 고딕 양식의 교회와 십자가를 떠올렸다. 또한 기독교의 문화는 아시아와는 전혀 무관한 것처럼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기독교의 주인이라고 생각되는 유럽인들은 초기에는 단지 이방인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니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번 강의와 나이난 코쉬의 는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또는 전부라고 믿었던 틀을 깨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의 오이쿠메네와 우리가 밟고 있는 아시아를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사를 읽고서 어떠한 관점과 관심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역사는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는 말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것은 분명 기독교에도 적용된다. 하지만 어쩌면 나는 지금까지 반쪽짜리 역사를 보며 자라온 것 같다. 나이난 코쉬는 책의 첫 부분에서 이 점을 꼬집으려는 듯이 아시아 기독교역사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개발도상국으로 이동하는 기독교라는 말에 이것은 어떤 서양종교의 확산이 아닌 그 기원과 초기 역사가 아시아족아 한 종교의 르네상스라고 이것을 표현하고 있다.
“아시아 기독교”라는 용어는 지리적 의미보다는 문화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아시아 기독교는 “로마제국 밖에서 유프라테스강 동쪽의 고대 동양왕국들 안에 자라고 퍼져나갔고, 오스르호네프로부터 구 비단길을 따라 페르시아를 통과해서 중국까지 뻗어 나갔거나 아니면 수로를 통해 홍해로부터 아라비아를 지나 인도까지 이르렀던 교회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서아시아에서 창시된 기독교는 천년 동안 유럽보다는 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서 더 강력했고, 주후 1400년 이후에야 유럽과 북미는 결정적으로 기독교의 고향이 되었다.
닫힌 땅이라고 말해지는 아프카니스탄과 티베트 같은 나라들이 무하마드가 태어나기 오래전에 그리스도인 활동의 중심지들이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아시아에 남아있던 기독교를 증명해준다.
아시아 초기기독교의 역사는 주후 1500년경에 끝난다. 아시아에서 기독교가 쇠퇴하게 되는 원인들은 지리적 고립, 만성적인 수적 열세, 박해, 만만찮은 아시아 종교들과의 만남, 인종적 내향성, 국가에 대한 의존성, 그리고 교회자신의 내부 분열, 신학적인 요소이다. 파니커는 식민주의적 제국주의, 인종주의, 기독교선교정책에 입각해서 비판했다. 식민주의적 제국주의, 인종주의. 기독교선교정책에는 서양의 정치적 지배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