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학사상과 지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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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학사상과 지치주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학사상과 지치주의
정암 조광조의 도학사상과 지치주의
1. 들어가는 말
한 사람의 사상과 생애를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와 상황 그리고 문화 전반에 걸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업은 시간과 정성 그리고 일정량의 원고를 요구한다. 우리 조는 이러한 일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주제가 정한 범위 내에서 글을 쓰고자 한다. 그래서 먼저 조광조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소개하고, 그 당시에 흐르던 선비정신과 그가 이야기한 도학사상과 지치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이 연구를 통해 지금 우리시대에 던지는 질문들을 열거해보고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2. 조광조는 누구인가?
정암(靜庵) 조광조( 1482-1519 )는 한양에서 태어났고, 17세 때 무오사화로 인해 평안도 희천에 유배중이던 김굉필을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다. 1510년 과거에 급제하고 1515년 중종에 의해 발탁되면서 개혁정치를 실시했다. 당시 사람들은 조광조를 일컬어 “ 광자(狂者), 화태(禍 胎) ” 라 하였다. 즉 ‘미친 사람, 화를 낳는 사람’이라 불린 것이다. 원칙에 철저하고 앎과 행함을 일치시켜려 했던 그가 이렇게 불린 것을 보면 그 때도 지금처럼 매끄러운 선비가 날리고 요령이 판치는 세상이었음을 보여준다.
조선중기 새로이 등장한 정치세력인 사림(士林)은 집권세력인 훈척의 비리와 부도덕성을 비판하고, 어려웠던 당시 상황을 성리학적 이념과 제도로 극복하고자 했다. 1515년 조광조 등 기묘사림의 중심 인물들은 삼사(사헌부,사간원,홍문관)을 비롯한 요직에 두루 포진하여 본격적인 개혁 추진에 나섰다. 정옥자 외, 시대가 선비를 부른다. 서울 : 효형출판, 1998 . 32쪽
조광조는 사림파의 대표로 개혁운동을 펼치는데, 그는 도학사상과 지치주의를 통해 그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려고 하였다. 경연과 언론 활동을 강화하고 토지집중을 해체하는 개혁정책을 추진했으며 중종반정(中宗反正)에 공을 세운 공신 중 상당수가 가짜라 하여 이들의 공을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 기득권 세력이였던 훈구파가 기묘사화를 일으키면서 그의 정치는 좌절되고 사림 세력은 참화를 입게 되었다. 결국 이들에 의해 반역죄의 누명을 쓰고 1519년 전남 화순으로 유배되어 세상을 떠났다. 위의 책. 31쪽
그가 죽은지 50년쯤 후인 1568년 , 조광조는 그가 제시한 방향을 충실히 따른 후배 사림에 의해 영의정에 추증되고 이듬해 문정(文正)이라는 시호를 받음으로써 복권된다. 1610년에는 도학을 중흥시켰다는 공로로 스승인 김굉필 등과 함께 학자로서는 최고 영예인 문묘에 배향되었다. 정옥자 외. 앞의 책. 36쪽
저서로는 “정암집(靜庵集)”등이 있다
3. 선비정신
선비란 전근대사회에서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에 대한 호칭이다. 특히 유교이념을 구현하는 인격체 또는 신분계층을 가리킨다. 선비는 한자어의 사(士)와 같은 뜻이다. 한자의 ‘사 ’는 사(仕:벼슬하다)로서 일정한 지식과 기능을 갖고 어떤 직분을 맡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거나, 사(事: 일하다,섬기다)로 낮은 지위에서 일을 맡는 기능적 성격으로 보기도 한다. ‘사’는 신분적 의미에서 대부와 결합하여 ‘사대부’(士大夫)라 일컬어지며, 인격적 의미에서 군자와 결합시켜 ‘사군자’(士君子) 조선시대 도학의 “선비” 개념은 사대부라는 신분계층 개념보다는 사군자라는 인격개념을 기본으로 확립하여 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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