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사상사] 여성 신학에 대한 논쟁점 -이론적, 실천적 논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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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이론적, 실천적 논쟁을 중심으로
들어가는 글
-여성 신학의 논쟁
1980년 중반에 있던 스위스에서 박순경 교수를 만난 한국 교회 지도자급의 목사는 여성신학자들을 염두해 두고 “X 도 없는 신학을 해?” 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하였다. 그리고 이 발언에 박 교수는 “신학을 X 가지고 하느냐” 라며 말이 오갔다고 한다. 김영애- 여성신학과 한국 교회 “한국 교회의 갱신을 촉구하는 여성 신학” p272
또한 김중은 교수는 민중신학, 토착화 신학, 해방신학, 정치 신학, 통일 신학 그리고 여성 신학을 도매 급으로 묶어서 말하기를 “...오늘 우리 사회와 문화 전반에 범람하는 저질 서구문명 내지 퇴폐적 서구 문화의 잔재들이나 병폐와 마찬가지로...(중략)....일보 진보적 내지 급진적 신학자들에 의한 무분별한 수입신학의 병폐..” 김중은- 종교 다원주의에 대한 오해와 이해: 김경재 교수의 ‘종교 다원론에 대한 교계의 열병을 보며“를 중심으로.(기독교 사상) 1992년 5월호 p131
를 운운하였다. 그러나 그와 반면에 서남동 교수는 여성 신학이 “지금까지의 어느 신학보다 더한 어떤 것의 근본적인 문제..(중략)...흑인신학, 해방신학 보다 휠씬 더 근본적인 문제를 우리에게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의 그리스도 신학을 다시 보고 다시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서남동 “민중신학의 성서적 전거” 서남동 (민중신학의 탐구) p222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신학이 서구로부터 유입 때부터 사회전반에 여성신학에 대한 논쟁은 계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가부장적인 기독전통에 관한 논쟁과 목사 안수를 중심으로 한 문제가 아직도 사회전반에 논쟁 주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 발제에서는 여성 신학의 논쟁 주제인 기독론(성서 해석학 포함)에 대하여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문제로 남겨있는 여성의 신학 교육문제, 목사안수 문제를 중심으로 하고자 한다.
몸 글
손승희 교수는 그의 저서인 “여성신학과 한국 교회”에서 “여성 신학이란 신에 대한 인간 경험의 의미와 가치를 여성의 관점에서 성찰하는 것이며 여성 신학은 이론적 차원과 실천적 차원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손승희 -여성신학과 한국교회 p15
이에 필자는 이 의견을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에 여성신학의 이론적인 비판과 실천적 비판의 차원을 함께 봄으로써 여성신학의 논쟁점을 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