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이론과 실제 - 공리주의에 대하여, 경험 사례, 교과서 적용, 초등 현직 교사의 공리주의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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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덕 이론과 실제 - 공리주의에 대하여, 경험 사례, 교과서 적용, 초등 현직 교사의 공리주의에 대한 소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도덕 이론과 실제 >
1. 들어가기 전에...
철학이란 따분하고, 재미없는 것이라는 나의 폄하된 인식 때문에 여태까지 난 윤리과목이나 철학에 대해서 제대로 수업을 들어본 적도 없고, 공부한 적도 없었다. 그것은 도덕은 책을 단순히 읽고, 거기에 나오는 인물을 존경하는 과목이라는 여태까지의 나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안일한 도덕 선생님들께서는 수업 준비를 해오지 않으셨고, 번호를 불러 우리에게 돌아가며 책을 읽으라고 시켰을 뿐이기 때문이다. 시험 철이 되면 책에 나오는 중요한 내용 몇 가지를 단순암기하면 100점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도덕, 윤리, 철학 이 모든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처럼 도덕교육은 재미없고, 공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공부하지 않으면 결국 나도 여태까지 선생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따분한 교육을 아이들에게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말이다. 기존의 교육방법들이 재미없으면 그걸 타산지석으로 삼아 내가 유익하고 재밌는 수업을 하면 되는데 난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다부진 의지를 갖고, 이번 학기 ‘초등도덕교육1’ 수업은 열심히 들었다. 아리스토텔레스, 공리주의, 칸트, 콜버그, 블랫 등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이젠 체계화하면서 내 머릿 속에 남기려 노력하고, 다른 서적도 찾아보면서 재미있게 공부를 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해보았자, 중고등학교도 아닌 초등학교에서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교과서엔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등의 철학사상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나, 가족, 사회에 대해서 배우며 자신의 가치관을 세우는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도덕 이론과 실제의 괴리에서 괴리감을 느껴 딜레마에 빠져있던 중 교수님께서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이번 과제를 하게 되었다. 난 수많은 사상 중에서 공리주의에 가장 관심이 많이 갔고, 재미있었기에 공리주의를 조사하였다.
2. 공리주의에 대하여...
"너의 의지의 준칙인 동시에 일반적인 법칙에 타당하게 행동하라." 라는 칸트의 유명한 말이 있다. 이 말은 인간은 보편타당한 윤리적 기준을 마련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의 이성 법칙이 그 근거가 된다고 한다. 이런 칸트의 의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상이 바로 공리주의이다. 공리주의는 벤담, 밀 등의 사상자가 역설한 것으로 공리주의자들은 칸트가 말한 "보편타당한 행위 규범"을 인정하지 않는다. 도둑질을 예로 들면 칸트는 인간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보편타당한 윤리 때문에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것이지만, 공리주의적 입장에서 보면 도둑질을 하면 그만큼 우리 삶이 침해받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도둑질을 금하는 것이고, 만약 도둑질이 사회 구성원들에게 행복을 준다면 이는 당연히 할 가치를 갖는다고 말할 수 있다.
공리주의는 그 근본 원리에 따르면, 어떤 행위는 행복을 증진시키는 경향을 가질 때 옳은 행위이고, 반대의 경우는 그른 행위이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이란 행위자의 행복이 아니라 행위의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의 행복이다. 공리주의는 각자가 자기 이해를 추구해야 한다는 견해인 이기주의에 반대하며, 어떤 행위를 그 결과와 문관하게 옳거나 그르다고 여기는 윤리이론과도 대립한다. 또 행위자의 동기를 바탕으로 행위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윤리이론과도 다르다. 공리주의에 따르면 나쁜 동기에서 한 행위도 옳은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가 물에 빠져있다. 사람들은 지켜만 보고 있고 아무도 선뜻 나서려는 생각이 없는데, 한 남자가 용기 있게 물속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했다. 물속에서 나온 남자는 "누가 밀었어?“라고 화를 냈다. 이 이야기에서 남자의 행동은 칸트의 의무론적 관점에서 보면 선행을 하려는 의도가 없었으므로 칭찬할만한 것이 못되지만 공리주의의 목적론적 관점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아이를 구했으니 칭찬받을만한 행동이다. 의무론에서는 선행은 그 자체가 의무이기 때문에 선행의 동기를 중요시하고, 반면 목적론에서는 동기야 어찌되었든 결과만 좋으면 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리주의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으로 정의될 수 있다. 공리주의는 ‘우리는 어떤 행위를 해야 하는가?’라는 실천적 물음에 대답하려 하며 그 답은 가능한 최선의 결과를 산출하는 행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벤담은 ‘해야 한다’, ‘옳다’, ‘그르다’와 같은 술어는 공리주의적으로 해석할 때에만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벤담이나 밀은 모두 쾌락과 고통이 인간행위에 동기를 부여한다고 믿었다. 예컨대 밀은 그와 같은 동기부여를 행복이 인간행위의 우일한 목적이기 때문에 행복의 증진은 모두 인간행위를 평가하는 기준이라는 주장의 기초로 보았다. 이 입장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다수가 행복을 행복할 수 있다면 소수의 희생정도는 감수해야한다. 그러므로 이 이론 하에서는 내 결정이 미치는 영향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게 한다면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이것은 평등사상에서 나온 것으로 모두는 쾌락을 좋아하고, 불쾌는 싫어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다 똑같아 한 사람보다 여러 사람이 행복한 게 좋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여기서 난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다수를 위하여 암묵적으로 소수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공평하지 못하다. 마더 테레사나 간디 등 인류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헌신하는 분들의 업적을 우리는 단순히 알고 지나친다. 전체 인류를 위하여 그 분들은 자신의 몸을 혹사해가며 희생하지만 우리는 그를 당연한 것이라고 여길 뿐, ‘나도 본받아야지’.‘저 분들의 공을 우리가 길이길이 기억해야겠다’는 의식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만약 그 분들이 자의가 아니라 강제로 했다면 그 분들의 인생은 다수에 의해서 폭력을 당한 것이나 다름 없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전체주의적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체를 위해서 그분들의 삶은 중요시되지 않았으니까. 그렇다면 100명의 평민과 1명의 귀족이 있으면, 100명의 평민이 행복한 게 더 좋은 사회라는 공리주의의 생각과 대비해 1명 아니면 100명이 죽어야 할 상황일 때 과연 1명이 죽는 게 옳은 것일까?
공리주의는 결과적으로 인간의 내면적 동기의 문제를 소홀히 하였고, 또 결코 양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여러 가치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중점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느끼는 기쁨,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얻게 되는 내적인 수양, 고결한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얻어지는 고결한 것들은 양적으로는 측정할 수 없지만 인간에게 중요한 것인데 그러한 가치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공리주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살아야할 길을 제시하였기에 사회 전체 이념, 사상적으로 긍정적인 잣대가 될 수 있다. 하나의 사회를 이끌어야하는 상황에서 소수의 희생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서로 돕고 이해하면서 한편으로는 희생하는 때도 있지만 그럼으로써 서로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사회다. 개인 모두가 자신의 안락, 편위를 위해서 산다면 결국 이 세상은 이기적인 욕망으로 하나의 공동체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공리주의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서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데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