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인격교육론 - 덕교육과 교육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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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평소 친한 친구들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친구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곤 하던 나에게 도덕교육과 교육이론의 수업에서 5가지 추천도서 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 독후감을 쓰는 과제를 받고서 어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쓸지 많은 고민을 하였다. 그러던 중 ‘교실 밖의 아이들’이라는 책과 ‘인격교육론’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교실 밖의 아이들’은 실제로 교육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이 ‘교실 안의 아이들’이 교실 밖의 아이들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생들을 이해하며 지도해 나가는 과정이 잘 들어나는 사례 중심으로 되어있었다. 반면에 ‘인격교육론’이라는 책은 보다 원론적이고 교사생활을 하게 될 나에게 교사로서 가져할 인격이란 무엇이고, 인격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해야할지를 제시해주는 지첨서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현장에서의 아이들을 실제로 지도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기나긴 교사생활에서 이런 기회가 아니면 이렇게 딱딱한 책을 읽기도 힘들고 멀리할 것 같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인격교육론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많은 사회적 병폐현상을 겪고 있으며 가정인 도덕성을 공유하고 있는 존경, 책임, 진실, 공정, 온정적 배려, 그리고 시민적 덕과 같은 가치들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가르침으로써 그러한 도덕성을 증진시켜야한다. 이렇듯 우리사회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상황 인식이 도덕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함께 학교 도덕교육의 중요성을 고조시켰다. 이에 우리가 가장 먼저 도덕교육이 무엇을 시사하는지 도덕교육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나는 도덕교육이 지향하는 목적 중에 하나가 인격의 형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도덕교육은 인격을 형성하는 교육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기 인격이 무엇인지, 인격교육이 무엇인지 그 개념부터 먼저 살펴보고, 그에 수반하는 개념들까지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는 인격을 성격 혹은 개성과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데, 성격은 천성적 특징과 우연적으로 형성된 특징까지 포괄하는 넓은 범위의 말임에 비해, 인격은 개체의 노력 혹은 수양에 의해 형성된 특징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성격은 도덕적 평가의 대상이 되지 않으나, 인격은 도덕적으로 평가를 받아 칭찬이나 비난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하는 인격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인격의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리코나는 “인격이란 바람직한 도덕적 가치들이 사람에게 받아들여져 내면에서 작동하면서 행동을 움직이는 활동적 가치가 될 때 형성되는 것으로, 도덕적 지식과 느낌, 행동의 세 부분이 상호 관련되어 이루어진다.”고 정의 내리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내가 생각하는 인격이란 도덕적 행위의 주체로서의 자율적 의지를 가니 개인이 노력을 통해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인격교육은 먼저 교육이라는 개념을 알고 그 것을 인격과 융화시킨다면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이란 미성숙한 인간을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켜 성숙한 인간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에 인격이라는 개념을 포함하여 인격교육은 바로 ‘원만한 인격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으로서 습관과 실천을 통한 품성의 도야에 중점을 두는 교육이라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인격교육은 젊은 세대들이 핵심적인 가치들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며, 그에 입각하여 행동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하여 학교, 가정, 그리고 지역 사회에 의해 행해지는 사려 깊은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인격교육은 교사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교사가 학생을 신뢰하고 학생은 교사를 존중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인격교육이 실현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학생은 교사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하는데 우리는 학생들에게 무조건 교사의 존중을 요구하는 것 같다. 존중이란 사람이나 사물의 값짐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이러한 존중에는 자신에 대한 존중, 다른 사람에게 대한 존중, 모든 형태의 생명과 그것들을 지탱시키는 환경에 대한 존중이다. 우리가 학생들에게 인격이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우선 교사 스스로가 먼저 자신을 존중하고 학생 자신 또한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를 먼저 익히고 교사는 학생에게 자기 자신을 먼저 존중하는 태도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한 존중은 우리 자신의 생명과 몸을 본래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대우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런 자신에 대한 존중이 이루질 때 비로소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한 존중을 요구 할 수 있고, 모든 다른 사람들을 우리 자신과 똑같은 존엄성과 권리를 가지는 사람으로 대우할 것을 요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 학교의 최우선적인 도덕적 사명은 바로 자신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또한 존중과 더불어 우리가 아이들에게 지도해야할 것은 바로 책임이라는 개념이다. 책임은 존중의 확대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가치롭게 여기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들을 가치롭게 여긴다면, 우리는 그들의 복지에 대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 책임의 문자적 의미는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회피하지 않고 향하는 것,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 그들의 필요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이다. 책임은 서로를 보살펴야 할 우리의 적극적인 책무를 강조한다.
이에 비해 존중은 우리의 소극적인 책무를 강조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그 대개가 해서는 안 될 것을 말해준다. 이것은 종종 금지적 도덕이라고 불리운다. 책임이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게 존중과 더불어 도덕성의 중대한 측면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존중은 남을 해치지 마라라고 말할 것이지만, 책임은 남을 도와줘라라고 말한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와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라는 요구는 그 한계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를테면 우리에게 우리 가족을 위해 어느 정도까지 희생을 해야 하는가를 일러주지 않는다. 그러나 책임의 도덕은 우리에게 정확한 지점을 일러준다. 그것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어떠하든간에 서로서로를 돕고 보살피며, 고통을 덜어주고 모두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게 금 노력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인격이라는 개념을 가르치는 것에 존중과 책임은 인격이라는 것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기본적인 바탕이 되기 때문에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야할 덕목인 것 같다.
이와 같이 인격교육론에는 우리가 교사가 되었을 때 아이들에게 제시해야할 많은 덕목들이 언급되어있다. 나는 이것을 우리 아들에게 실질적으로 적용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 지를 생각해 보았다. 아이들의 훌륭한 인격 함양을 위해 학교에서 실시할 수 있는 도덕교육 방법을 교실 상황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될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