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영어 정책2
분야
hwp6차 교육과정에서부터 7차 교육과정 까지 맞물려 지금까지 시행되어 오고 있다. 시행 착오도 있었을 것
이고 또한 한계점도 있었다. 영어 조기 교육은 우리나라의 88 올림픽 이후로 생활의 수준은 향상 되었고 그만큼 아이들의 교육에도 투자가 많아지게 되었다. 조기교육의 붐은 여러 형태의 영재를 기르기 위한 부모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고, 그것에 대한 부모들의 경쟁 심리는 더욱더 강하고 그 정도를 넘어서게 된 것.
이러한 정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과부하 된 우리네 조기교육 열풍을 잠재우고, 앞으로 세계적 언어인 영어를 습득하므로써 국가 경쟁력을 올리고자 했던 것.
교육의 잘잘못은 쉽게 판단 내려서도 그리고 쉽게 포기해서도 아니 된다. 자고로 교육은 백년대계라 하여 그 중요성을 알고 있으리라 사료된다. 한 인간이 어른이 되어 그 사회가 요구하는 덕목들을 갖추고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면 그 만큼 값진 일도 없으며, 국가가 발전하는데 있어 그만큼 중요한 일은 없으리라.
그래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지속적인 투자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실행 되어야 하는 것이 교육이라 하겠다. 교육의 방법, 과정은 그 민족과 사회적인 특성 등을 잘 고려해 시행되어야 한다. 이를테면, 국가 중심적이고, 효도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실용주의와 개인주의가 앞서는 개별 교육 , 영재 교육은 오히려 얻고자 하는 것은커녕 혼란스럽고 최선의 길을 찾는데 시간과 물질이 더 투자되어야 한다. 그것은 분명 국가나 부모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다.
우리도 그러했다. 찬반논란이 가득했다.
신문의 사설을 채웠고, 9시 메인 뉴스를 장식했었다. 찬반 논란은 계속 이어 졌으나, 교육부는 찬성의 손을 들어 버렸다. 나는 초등영어교육을 반대 했었다. 왜?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한민족이며, 날이 갈수록 심해 지는 언어파괴와 점점 더 개인주의가 짙어 가는 이 현실에 무슨
영어 교육이냐? 오히려 예의 교실이나 역사 교실 같은 것이 더 좋으리라.“
사회생활이나 혹은 단체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을 배려 할 줄 알고, 때때로 다른 이를 이끌 줄 아는 리더쉽이다. 단체생활에서 한가지 공통점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화합과 단결의 열쇠가 된다. 단체 생활에서 우리는 소중한 한민족의 자손이며 어느 나라 보다 뛰어난 문화를 가진 조상의 자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서로가 뭉칠수 있다면 단체 생활은 서로를 동급일 것이고, 그리하여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는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어린 나의 생각은 지금에 와서야 단체주의와 국가주의에 빠진 것임을 알았다. 나 처럼 이러한 이유를 가지는 사람도 있었으며, 여러 다른 이유를 대는 사람도 있었다. 정신분석학 적인 면을 앞세워 설명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신 분석적 면으로는 유아기 때의 학습은 다음 자신의 자식에게도 그러한 면을 심어 주며, 원하지 않는 영어(혹은 다른 영재 교육)교육으로 억압 받는다면 성격 또한 올바르지 않으며 자신도 자식에게 그러한 억압을 다시금 하게 된다는 주장도 나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