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시대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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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조선 시대의 교육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 시대의 교육을 살피려면 그 시대의 사회상, 즉 사람들이 처한 상황과 그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의 모든 사회적 배경을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 어떤 특정 시대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교육의 목적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며, 정치상황, 사회분위기, 문화 등은 교육 내용 선정과 관련이 있으며, 종교 또한 서양의 중세시대의 예를 들어보면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고조선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된 문서를 찾아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연의 삼국유사, 단기고사, 규원사화, 1911년에 계연수가 편찬했다고 알려지는 환단고기, 그리고 옛 중국 문헌들이 고조선에 대해 자세하고 있지만 고려와 조선의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는 옛 문헌에 비하면 그 정확함이나 자세함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은 단군신화와 홍익인간의 이념, 8조 금법 등이 있다. 언뜻 생각해보면 고조선의 교육에 대해 생각할 만한 것이 너무 적은 듯 보이지만 이것들은 결코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고조선 교육에 대해 생각할만한 충분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Ⅱ. 단군신화
신화란 달리 말해서 매우 오래 된 옛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입에서 입으로 또는 문자로 전해 오면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갖고 있지 않게 되기 마련이다. 더욱이 후대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더욱 신비스럽게 만들어 놓은 것이 신화이다. 그렇지만 그 속에도 역사적 체험과 사실이 감추어져 있다.
단군신화도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에게 전해지는 단군신화는 과거의 어떤 특정한 시점에서 완전한 형태로 정착된 것은 아니지만, 단군신화의 내용에 비추어 보아야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유추할 수 있으며, 단군신화 자체만 살펴보더라도 그 당시의 교육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다음은 단군신화의 개략적인 내용이다.
“그 때에 곰과 범이 같은 굴에 살며 항상 하느님께 빌되 원컨대 화화여 사람이 되어지어다, 하거늘 하느님이 신령스러운 쑥 한 묶음과 마늘 20개를 주고 이르기를 너희가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일광을 보지 아니하면 곧 사람이 되리라 하셨다. 곰과 범이 이것을 받아먹고 자숙하기를 삼칠일만에 곰은 여자의 몸이 되고 범은 이를 능히 지키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이렇게 해서 여자가 된 곰이 환인의 아들 환웅과 혼인해서 낳은 아들이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왕검이었다.”
단군신화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고조선 시대 당시의 사람들은 교육을 하나의 성인식으로 생각하는 원시 부족사회의 생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인식이란 부족사회에서 성인이 되기 위해 거치는 통과의례로써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것들이나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행위를 인내로 이겨내는 것이다. 성인식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성인식에 참여하는 소년 혹은 소녀가 성인식이 제공하는 두려움과 고통, 외로움을 이겨내야 한 사회의 정정당당한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다. 단군신화에서는 곰과 범이 쑥과 마늘만을 먹고, 100일 동안 해를 보지 못하는 시간, 두려움과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거친 후, 그것을 이겨낸 곰만이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부족사회의 성인식과 상당히 비슷한 면을 지녔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고조선 사람들이 생각하는 교육이란 기본적으로 이런 것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곰과 범은 교육받지 못한 인간의 본성, 짐승과도 다를 바 없는 포악하고 잔인하며 본능에만 충실한 인간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이며, 이런 인간이 참다운 인간이 되려면 성인식과 같이 용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는 시간을 상당기간 가져야 하며, 이것을 교육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자세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고조선의 교육내용은 원시 부족 사회의 성인식처럼 무리한 인내심 테스트는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다음 시대를 이끌어 갈 세대에게 단군신화에서 쑥과 마늘로 상징되는 난관을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 교육내용에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교육방법 역시 곰과 범이 동굴 안에서 하느님이 정한 규율을 자기 의지대로 지키는 것을 생각해볼 때, 기존의 성인사회가 어린세대에게 전해주는 규칙과 제도를 받아들이고 지키게끔 하되, 학습자의 입장에 서 있는 어린세대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하여 그것을 흡수하게끔 했으리라 생각한다. 이 때, 기존 사회의 것들을 계승하는 인내와 자발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는 사회의 정식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부분을 지금의 교육과 관련지어서 생각해본다면 한 인간이 학교라는 곳에 들어가 현재의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하나의 인간으로 변혁되어 가는 과정에 비유될 수 있다. 여기서 곰은 교육받고자 하는 학생이며, 동굴 밝음을 예비하기 위한 공간으로 오늘날의 학교와 같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곰이 사람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 삼칠일 즉, 21일은 시련의 기간이지만 동시에 교육을 받는 시간이다. 이 기간 동안 학생(=곰)은 하고 싶은것, 먹고 싶은 것, 놀고 싶은 욕구 등을 참아내며 교육을 받는다는 점에서 학교에서 아무 것이나 할 수 없도록 정해놓은 규율의 정당성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 교육사/ 박재문/ 학지사/ 서울/ 2001 page.23
참고문헌
※ 참고문헌
교육의 역사적, 철학적 기초/ 강기수/ 세종 출판사/ 서울/ 2004
교육의 역사와 사상/ 임재윤/ 문음사/ 서울/ 2004
한국교육사/ 박재문/ 학지사/ 서울/ 2001
한국 교육사의 이해/ 윤완/ 원미사/ 서울/ 2002
교육의 역사와 철학/ 박의수/ 동문사/ 서울/ 2002
한국교육사/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편/ 교육과학사/ 서울/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