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교육사상
분야
hwp1. 교육으로의 입문
1) 비민주적인 정치 현실
플라톤은 아테네가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정치적으로 최고의 권위를 누리던 때인 428/427년 경에 아테네 혹은 에기나에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통치자의 길을 걸어가도록 결정해졌다. 당시 아테네를 지배하고 있었던 30인의 과두통치의 우두머리였던 크리티아스와 역시 30인 중의 하나였던 카르미데스는 플라톤의 삼촌들이었다. 그리하여 플라톤은 어려서부터 비민주적인 세계관에 익숙해져 있었다.
젊은 플라톤은 이 과두통치 집단이 불의로 가득찬 아테네를 정의로운 국가로 바꾸어 놓으리라 기대했었으나 현실은 폭력과 테러의 난장판으로 드러났다. 결국 그는 실망을 안고 이 정치적 재앙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그는 조국 아테네의 이러한 몰락을 직시하면서 정의로운 국가를 재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정치에서가 아니라 교육에서 찾기 시작하였다.
플라톤은 철학계의 가장 거대한 산이기도 하지만 그는 다만 순수한 철학에만 천착하지 않고 부패해지고 허약한 조국 아테네를 다시 그리스 최강의 국가로 일으켜 세우려는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 길을 철학함에서 찾았다. 즉 그의 철학함의 본질에는 정치적-교육적 성격이 담겨있다.
2) 소크라테스의 죽음
플라톤의 이러한 새로운 방행 모색에는 소크라테스의 영향이 절대적으로 컸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를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이 세대의 가장 의로운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동시대의 지식인 대다수는 소크라테스를 플라톤과는 대단히 다르게 보았다. 결국 30인 집단 독재가 끝나고 민주지배체제가 들어서자 자유로운 표현과 의사결정의 분위기는 소크라테스를 재판에 회부하여 사형을 선고하여 죽였는데 이 때 플라톤은 28세였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민주주의에 대한 플라톤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는 국가의 내적 안정은 인간 개개인의 내적 쇄신에 달려있다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자기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켰다. 그는 동시대 시민들이 맹목적으로 국가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진리와 정의에 근거하고 있는 새로운 국가 이념에로 인간을 교육함으로써 국가에 종은 풍속과 도덕이 붕괴하고 나쁜 통치와 지배가 임의로 자행되는 상태로부터 국가를 구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정의로운 국가의 실현을 위한 정치 철학으로 교육(Paideia)의 철학을 정립하였다.
2. 소크라테스의 교육 사상
그의 파이데이아의 철학은 사적 생활과 공적 생활에 있어서 공히 함께 보장되는 선에로의 길이요 진리에로의 길로 확인된다. 플라톤은 아카데미아라는 학교를 세우고, 거기서 그의 철학적 정신을 도야하고 이를 생활에 연결하여 형성하는 일을 시도하였다. 아카데미아는 자유로운 도야의 공동체로서, 여기서 소크라테스가 강조한 아레테(덕)가 높이 평가되어졌으며 피타고라스의 비오스(생명)가 회상되었고, 교수와 학습의 공동체가 생활 공동체의 모습으로 실현되었다. 그가 아카데미아의 교재로 사용한 대화편「메논」은 인간 정신의 생산적 힘을 계시하여 주는, 교수의 기적, 회상과 의식의 심화 그리고 학습의 기적을 다루는 내용이 차지하고 있다. 는 인간의 참된 존재에 관한 바른 지식을 소유하지 못한 인간들을 향하여, 특히 소피스트들과 수사가들을 향하여 선전 포고를 하였다. 소피스트들은 플라톤의 혹평에 의하면 인간이 본래적으로 어떤 존재이며 어떤 존재이어야 하는가에 관하여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인간이 듣기를 즐거워하는 아름다운 그럴싸한 말로 인간들을 오도하는 청소부요 요리사들일 뿐이다. 인간을 가르치는 일이 곧 철학의 본질이요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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