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회] 금광과 자본주의적 욕망(황금광시대-전봉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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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황금광시대란?
3. 1930년대가 황금광 시대인 이유
4. 황금이 한반도에 끼친 영향
5. 나의 느낌
‘황금광시대’란 말은 찰리 채플린의 영화「황금광시대」의 번안 제목으로 만들어진 고유명사였지만, 1930년대 이후에는 한 시대를 대변하는 보통명사로 폭넓게 사용되었다. 1930년대 한국인들은 자기시대를 ‘황금광시대’란 말로 설명했던 것이다.
황금광시대란 ‘황금’과 ‘시대’사이에 ‘미칠 광(狂)’자가 들어간 ‘황금광시대’라는 것이다. 이 말은 ‘황금에 미친 시대’, 곧 황금만능주의에 찌든 세태에 대한 신랄한 풍자인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돈이다 황금이다 하며 부르짖는 이러한 세태를 채만식은 ‘황금부족증’이라 부르기도 했다. “돈 돈 황금! 얼마나 좋은 것이나 얼마나 위력이 있는 괴물이냐. 그리하여 세상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돈을 부르짖는다. 돈이 없으면 소위 황금부족증이라 하야 얼굴이 새하얗고 돈이 있으면 얼굴이 누린누린 하여진다.” 채만식,「황금무용론」,제일선, 1933. 2.
1930년대가 황금광시대인 것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촌무지렁이에서 양복쟁이까지 모두 금을 찾아 나선 시대였기 때문이다. 금광열이 너무나 가열된 나머지 금광 하지 않는 사람을 미친놈 취급할 정도였다. 금광 열풍은 신분이나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았고 노동자, 농민, 자본가는 물론, 의사와 변호사, 소설가와 전향한 사회주의자까지 온갖 계층의 군상들이 금을 찾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