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이런 두 인식 지평이 열리면서 각각은 다시 분화를 일으켜 다음 시기의 여러 현대 소설적 남상을 만든다. 따라서 1921년부터의 소설사 재점검은 인식변화의 명확한 구획을 가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본다.
1920년대 초에는 낭만과 퇴폐적인 경향이 풍미했고 그 중반 이후에는 프로문학과
소설 개관
소설은 인간의 한살이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발생된 문화 양식의 하나다. 그러므로 작가는 인간이 세계와의 대면에서 세계를 인식하는 여러 현상 방식들을 제공하게 된다.
즉, 소설에서 주인공의 삶이 인간 성정에 의해 문제가 되더라도 타인의 성정(대개 윤리․
소설 <고향> 이후 이기영의 문학 세계는 1935년 조선프로예맹의 강제 해체와 함께 새로운 고비를 맞이한다. 그는 제2차 카프 맹원 검거 사건에 연루되어 전주 형무소에 수감되어 일 년이 넘도록 고통을 받았다. 그가 형무소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카프의 해산으로 말미암아 계급문학운동의 조직적인 실천
제1장 한국 근대문학의 성립
1. 국어국문운동과 근대문학의 성립
(1) 한국 사회의 근대적 변혁
- 개화계몽 시대의 국어국문운동은 이 같은 민족의 주체적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촉발된 일종의 문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 국어국문운동은 개화계몽운동의 중심에
1) 김동인 (金東仁, 1900∼1951): 개인O, 당대의 삶·세계X → 개인적 삶에만 치중
“문학과 예술이라는 것이 모두 인간의 위대한 창조적 정신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
예술은 완전한 삶의 새로운 창조 → 소설의 근본 과제를 참다운 인생의 창조, 이렇게 창조된 인생
은 현실적 상황과 관계없이 독자
7. 1920년대 소설에서 낡은 요소는 어떠한 것들인가?
1920년대 문학에는 사실주의 소설의 등장했다. 김동인은 자연주의, 사실주의, 유미주의 등 다양한 성격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이광수 등은 1910년대 소설의 성격을 비판하고, 예술을 위한 예술을 강조하는 탐미주의(유미주의)등의 성격을 지향함으로써
프로예슬운동이 정도를 걷지 못함을 비판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동반작가론은 동반자 작가의 활동을 계급적 진영의 지도하에 조직적 작품행동을 하도록 하자는 것으로서 그 안의 우익적 오류와 함께 극좌적 편향까지도 경계하고자 하는 데에 그 요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리얼리즘론은 한국프로문학
농민을 양산해 냈다. 한국의 토착 자본은 합병 전부터 1910년대까지는 민족주의적 자세를 견지하고 일제에 저항하는 성격을 나타냈으나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개량주의적 입장을 취함으로써 서서히 예속화 경향을 보였다.
2. 1920년대 소설 개관
1920년대에 와서야 비로소 우리 소설은 근대 소설적인
1920년대 중반 이후, 韓國文學은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擡頭되면서 文學과 이데올로기 문제가 중요한 關心事로 부각되기에 이른다. 따라서 韓國文學史에서 20년대 및 30년대 문학의 正當한 評價를 위해서는 당시 숱하게 論議된 '프로문학'에 대한 올바른 認識과 評價가 先行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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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방 이후 통속화의 길을 걸으며 민족의식의 부재상태로까지 나아갔던 1910년대의 우리 문학은, 곧 문학가들의 자각을 통해 극복이 되는 과도기적 모습을 보인다. 이 과도기적 상태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 바로 이광수로 대표되는 신지식인들의 활동이며, 이광수의 장편소설 「무정」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