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간극이 은폐되고 오히려 한 층 더 부추겨질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 역시도 일단은 잘 살아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정치적 근대화의 일시적인 포기가 일어나고 다만 경제 성장에만 힘쓰게 되는 것이다. 정치적, 의식적 진보가 없는 경제성장은 국민들의 가치관에 깊숙이 침
02 박인환
작가소개
“1926-1956”
등단 1946년 국제신보 시 ‘거리’
1949년 동인그룹 '후반기'를 발족하여
활동, 1949년 5인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
와 시 민들의 합창》을 발간하여 본격적인
모더 니즘의 기수로 주목 받았다.
모더니즘 경향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도 자신
세계, 자아로의 칩거와 인간존재의 의미를 해명하는 경향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와중에 해방 이후에 등단한 손창섭, 장용학, 김성한, 이범선, 선우휘 등이 신세대를 이루면서 전후 문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게 된다. 이들은 거의 비슷한 세대에 속하며 일제 식민지 시대에 소년기를 보내면서 해
시형의 제국을 파기하고 새로운 시풍을 수립하게 된 것, 이것이 자유시형을 확립하게 된 계기임을 강조한다.
≪ … 중 략 … ≫
Ⅱ. 현대시의 형태
한국 근·현대시의 형태에 관한 연구는 다른 분야에 비해 연구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의 최초의 업적은 김춘수에 의해서 이루
Ⅰ. 개요
꽃은 그 색소에 따라 잎뿐만이 아니라, 줄기, 종자 등의 색깔까지도 달라진다. 따뜻한 봄부터 늦여름까지는 클로로필 색소가 훨씬 많아서 다른 색소는 이 색소에 짓눌려 색깔을 내보이지 못한다.
가을이 깊어지면 낮이 짧아지면서 햇볕을 받는 시간도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클로로필 색소
Ⅰ. 근대시
근대시(문학) 형성 과정 자체가 일제 식민지 화 과정 아래 놓이게 됨으로써 근대시 형성기의 문인 혹은 지식인들의 사유는 이 같은 특수한 과정에 끊임없이 개입될 수밖에 없었다. 이 점은 근대문학 연구자들이 그 동안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특히 그들 대부분이 일본 유학생이었다는
시집이나 시선집의 형태로 일반 독자들에게 거듭거듭 소개되어왔다는 점으로 해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친숙한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비하면. 해방에서 4.19에까지 이르는 시기의 시는 사정이 크게 다르다. 해방 이전에 이미 등단했던 시인들과 김수영, 김춘수, 신동엽 등 몇몇 <스타 시
Ⅰ. 1960년대의 미술
박정희 정권은 강한 국가권력을 행사하면서 서구를 모델로 한 경제적 근대화를 진행시킴과 동시에,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 민족중흥과 정신적 근대화를 더불어 강조하면서 전통문화 보존, 발굴에 주력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전통으로의 회귀’ 현상에 미술계 역시 예외는 아
시위대를 만나 그 대열에 따르게 됨. 이때 겪은 체험을 토대로 후에「1960년 4월 19일,20일,21일 광주」라는 시를 씀
⚫ 1968년(17세) 광주제일고교에 입학
⚫ 1971년(20세) 광주제일고교 졸업 후 재수를 해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 「활엽수림에서」라는 시를 보면, 그는 대학 시절에 이성복, 김도연,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