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있지만 이승하, 『한국현대시문학사』, 소명출판, 2005. p. 265.
그의 치열한 사회의식과 이웃의 다양한 삶의 세계를 보여 민중시의 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경림의 『농무』(1973)에서는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농민들의 삶의 현장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는 농촌을 투박하고 거
시에서는 임이 있는 곳을 살구꽃과 바람이 노는 공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송이송이 피어나는 살구꽃과 노니는 바람의 이미지는 ‘팽창감’을 드러낸다. 이 부풀어 가는 이미지는 임을 찾아가는 화자의 부푼 마음과 대응한다. 덧붙여 5연에서 표현된 살구꽃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은 무릉도원의 이
Ⅱ. 전후 모더니스트
1. 김종삼
시인 김종삼(1921~1984)은 30년이 넘는 시작과정을 통해 개성적인 스타일의 시를 보여줌으로써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는 절제된 언어와 압축된 시형을 통하여 시적 공간의 확보, 시의 장면화와 이국적 정서의 제고, 일상어의 시어화 등으로 한국 현대시의 영역
Ⅱ.장정일의 작품세계
ⅰ)8090년대의 시대상황
1980년대 초의 우리 사회는 해방 후 일제 식민통치의 잔재들을 말끔히 씻어 내지 못했고, 권력을 장악한 역대의 지배자들은 민중을 억압하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민중들은 해방 이전에 못지 않은 모진 핍박의 시간을 겪어야 했다. 민중의 요구는 무시당하
시
기다리던 해방이 되자마자 우리민족은 우익과 좌익으로 나뉘어 서로 다투었고 이는 결국 전쟁으로 치닫게 되었다. 6·25는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전쟁이었다. 단지 생각이 틀리다며 벌인 혈육간의 살육전이었기에 우리 민족은 더욱 큰 아픔을 느껴야 했다. 이런 이유로 같은 민족을 죽
시들에서는 다르게 보이는 세계들 속에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병렬과 반복을 통하여서 의미를 공고히 한다. 이것은 각자 처해있는 위치는 다르지만 ‘과거’를 기반으로 현재를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병렬과 반복을 통하여 보여주는 은유적 세계관은 이질적으로 보이는 요소들이 내
* 김수영 [ 金洙暎 ] ; 1921 ~ 1968
서울 출생. 선린상고(善隣商高)를 거쳐 도일, 1941년 도쿄상대(東京商大)에 입학했으나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하여 만주로 이주, 8 ․15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시작(詩作) 활동을 하였다. 김경린(金璟麟) ․박인환(朴寅煥) 등과 함께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시절의 그 아름답던 풀피리 소리는 나지 않는다. 몸은 고향에 돌아왔지만 진정으로 고향에 돌아온 것은 아니다. 그 고향은 이민족에게 빼앗긴 땅이기에. 정지용의 이러한 민족의식이 나타나 있는 일련의 시 경향을 김용직은 ‘소극적 저항'이라 불렀다. 이 소극적 저항의 경향은 그가 가톨릭의 세계에
세계 만방에 국위를 선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학동 , 한국 개화기 시가 연구 , 시문학사, 1981, P.56
서양이나 일본이 양이나 왜적이 아닌 문명국으로서 표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갖기를 희구하고 있다. 이것은 『용담유사』를 위시한 바로 전대의 시가와는 다른 차원으
시켜서 세계의 모든 문제들을 이 논리 하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생명 중심의 평등주의까지 확대되었다. 문명이 발달하면 발달 할수록 인간의 정신은 피폐화 되어 가고 있으며 이런 피폐화 현상은 급속히 확산되어가고 있다. 문명의 발달 속에서 인간 정신이 피폐화되어가고 있으며, 이런 피폐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