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1920년 「개벽」지에 <희생화>를 발표하여 작가 활동 시작
초기 - 신변소설: 빈처, 타락자, 술 권하는 사회
(1920년~1923년 <할머니의 죽음>발표이전)
식민지하 어디에도 뿌리내릴 수 없는 젊은 지식인의 절망적인 모습을 그림
중기 - 사실주의 소설: 운수좋은 날, 불, 고향
(1923년 셋째
1. 작가소개
현진건(玄鎭建)<1900~1943>
경북 대구 출생. 호는 빙허(憑虛). 1920년 「개벽」에 단편 ‘희생화’로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빈처’(1921)로 문명을 얻었다. 그는 문학적 기교가 뛰어난 작가로서, 치밀한 구성과 묘사, 아이러니적 수법으로 김동인, 염상섭과 함께 근대 문학 초기에 단편 소설
현진건론」,『현대문학』,1956,3.
본고에서는 현실을 직시하며 강한 민족의식과 비참한 사회 현실을 본격적으로 소설화 하였던 중기 작품들 중 「운수좋은날」,「고향」을 분석해 보고 나아가 작품 속에 담겨진 작가의식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운수 좋은 날
이 작품은 「빈처」,「B사감
고향이야기를 한다. 평화로운 농촌에 살던 그는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땅을 빼앗기면서 불행한 삶을 겪는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은 영양부족과 심한 노동으로 돌아가시고 혼자 타향에서 막일을 하며 살아오던 그는 고국산천이 그립기도 하고 일자리도 구할 겸 고향을 찾아온다.
하지만 고향은 예전모
현진건은 1900년에 대구에서 출생하여 1943년 해방을 맞기 두 해 전에 서울에서 타계하였다. 그의 처녀작인「희생화」가 발표된 것이 1920년 이니까, 그가 작품 활동을 한 시기는 1920~1940년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의 중요한 작품들이 대부분 1920년대에 쓰여졌으므로 그는 20년대의 작가라고 보는 것이
현진건의 문학적 특징
흔히 현진건의 문학적 특성을 사실주의적 경향, 단편소설의 기틀 확립, 서사적 자아인 '나'란 일인칭의 자기 고백적 형식 및 반어적 대립구조 등으로 규정한다. 즉 그 스스로도'시간과 정소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조선 문학인 다음에야 조선의 땅을 든든히
상황이 경직되고,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실종된 상황에서, 작가는 그 어둠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초월의식을 생각한다.
여기서는 현진건의 생애와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제 1기 작품을 중심으로, 제 2기와 제 3기 작품들 중 몇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진건의 문학 세계는 크게 세 갈래로 구분된다. 첫째는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타락자>등과 같이 작가 자신의 신변 체험적인 색채가 짙게 나타나는 작품 군, 둘째는 <운수 좋은 날>, <불>, <사립 병원장>, <고향>등과 같은 시대 현실의 다양한 국면을 객관적 관조자의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고향> 등에서는 식민지 정책이 노골화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시대에 대응해 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특히 사회계층의 양극화 현상을 주시하고 하층 계급의 불행을 그림과 동시에 지식인들의 소극적인 현실 대응 자세를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적도>,<무영탑>등을 통해서는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현진건 「운수 좋은 날」
참고 : 원문 첨부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1924년 〈개벽〉 6월호에 발표되었고, 1941년 박문서관에서 펴낸 〈현진건단편집〉에 실려 있다. 김첨지라는 인력거꾼의 하루 동안의 일과와 그 아내의 비참한 죽음을 통해 일제 식민지 치하 하층 노동자의 궁핍한 생활상과 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