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은 구비문학의 주요한 특성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민요는 음악적 요소와 긴밀한 관계 속에, 또한 그 기능적 측면에서 연행의 관습이 그 장르적 성격을 규정짓는 특성이다. 이런 점에서 흔히 연행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연행문학으로 일컬어지는 역사적 장르들은 전승방식을 준거로
<위경천전>은 1948년 이명선의 <조선문학사>연표에 처음 소개된 이래 작품명으로만 알려져 왔다. <章敬天傳>으로 이름이 바뀌기도 하는 등 수난을 겪다가 최근 <고담요람>을 임영택 교수가 발굴 소개함으로써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나게 되었다.
1. 줄거리
金陵사람 韋生의 이름은 岳이요, 자는 敬天
작품의 줄거리
아큐는 이름도 성도 없이 조씨 댁에 얹혀 살면서 조씨 집안의 허드렛일을 하는 인물로 떠돌이패의 한 사람이다. 전형적 노예근성을 지닌 무지몽매한 쿨리(중국 하층민, coolie, 중국이나 인도의 하층 육체 노동자, 막일꾼)의 상징이다. 아큐에 대해서는 이름과 출신지, 그리고 행적에 관해
1. 한국 문학의 개념
한국 문학은 역사적으로 한민족(韓民族)에 의해서 지어지고 읽혀진 한국의 문학을 지칭한다.
이러한 한국의 문학은 국어로 씌어진 것을 의미함이 원칙일 것이다. 그런데 국어를 표기하기 위한 문자로서 한글을 가지게 된 것은 민족사에 비추어 훨씬 후대의 일이었다.
한글을 창
Ⅰ. 서론
梅月堂 金時習(1435-1493)은 조선초 사회적 모순과 갈등이 심화되던 15세기 후반에 활약한 문인이다. 그는 소설 <金鰲新話>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나, 현전 2200여 수나 되는 방대한 양의 시를 남긴 시인이기도 하다. 김시습은 절의를 굽힐 줄 몰랐던 불우한 정치가로, 濡佛교체기에 고뇌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