緣起法)은 붓다가 깨달은 진리로서 인간의 생존이 어둠 속을 헤매는 원인을 밝혀냄과 동시에 그 초극을 위하여 설한 교설이다. 인간 생존의 법칙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근본무지(無名)로 인해 성립한다. 근본적 무지에 의해 형성력이 나타남을 시작으로 늙음과 죽음까지의 나타나는 것인데, 이것이 붓다
만들든 그 책임과 과보도 함께 져야하는 것이다. 놀라운 緣起의 법칙은 마음의 세계에도 적용되고 그것을 자각하는 것은 자신의 일이 된다. 그로 인해 우리는 일체의 고통과 액난의 바다를 건널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토록 우리를 수고롭게 할지라도 마음이란 참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 아닐까?
緣起法)은 모든 것은 원인이 있으며 원인을 근거로 생겨나며, 원인이 사라지면 소멸한다는 것이다. 연기법은 다른 표현으로 인연법 또는 인과법이라고도 한다.
중도 사상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극단을 떠나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바른 길을 가는 것을 말한다.
사성제는 삶
緣起說話))까지도 남기고 있는 『금강삼매경소[金剛三昧經疏(論)]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의상
진평왕 47년(625)에 태어난 의상(義湘)은 원효와 같은 시대의 고승이다. 경주 황복사(皇福寺)에서 승려가 된 그는 8세 위인 원효와 함께 두 번이나 당나라 유학길에 나섰다. 첫 번째 길엔 실패하고 두 번째
緣起)와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살생유택의 정신이 흐른다. 그에게 태안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의 이름 태(泰)자는 태안사의 첫 자를 따서 부친이 지어준 것인데, 이상하게도 형제의 항렬인 기(基)자와 아무 연관이 없다. 태안사가 8·15 해방공간 중에 터진 여순사건 해방 후 좌우익의 대립이 첨
緣起)설화〉, 불전(佛典)의 〈효자 불공구친(佛功救親)설화〉를 핵심적인 설화로 보기도 하며, 오구굿 계통의 〈황천무가 黃泉巫歌〉를 당시의 사회적 윤리에 맞는 소재로 각색한 것으로 보기도 했다. 그러나 정하영(鄭夏英)은 이같이 근원설화를 평면적으로 나열하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심청
緣起設)로 대표되는데, 즉 인간은 스스로 생명의 성장발달의 모든 과정을 스스로의 업력에 의해 창조하기 때문에 비록 유아일지라도 주체적인 인격체의 측면에서는 성인과 그 가치가 동일하다. 즉, 불경에서는 깨달음을 이르는 데는 신체적인 나이의 고하(高下)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보고, 깨달음을 향
緣起)의 존재일 뿐이다. 원시 불교에서 진여는 이 연기의 이법(理法)이 영원한 진리를 나타내는 말이었으나, 대승불교에 이르러서는 현상세계 그 자체, 또는 모든 현상적인 차별상(差別相)을 초월한, 절대의 세계나 우주 진리의 인격화된 법신(法身)의 본질을 뜻하게 되었다.
란 불교에서 이해하는 진정
緣起祖師)가 창건하여 ‘영악사(靈嶽寺)’라 하였고, 636년(선덕여왕 5) 건물 2동을 신축하고 다솔사로 개칭하였다. 676년(문무왕 16) 의상(義湘) 대사가 다시 ‘영봉사(靈鳳寺)’라고 고쳐 부른 뒤 신라 말기 도선(道詵) 국사가 중건하고 다솔사라고 하였다. 그 뒤 1326년(충숙왕 13) 나옹(懶翁)이 중수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