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 비극성 앞에서 전율할 때 나의 사사로운 고통이나 번민은 가벼워지고 나와 정신은 무한이 넓어집니다. 카타르시스는 그렇게 확대되고 고통은 가벼워질 때 내가 느끼는 충만한 생명력의 기쁨인 것입니다.” 김상봉,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필자는 이러한 김상봉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며
우주론적이고 자연 철학적인 인식에 눈길을 돌리면서 우주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인간의 길이고, 또한 국가 번영의 길이라고 믿게 되었다. 음악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종교적 쟁화나 교육적 수단이 되었으며, 그 발전은 모두 종교적 음악에서 세속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으로 흘렀다.
시학> 제35권 8호 통권413호 p.250-265, 2003. 8
1) 자아의 내면에 투영된 대상과의 교감
- 제1시집<가슴엔 듯 눈엔 듯>(1966), 제2시집<親展>(1971), 제3시집<어여쁨이야 어찌 꽃 뿐이랴>(1977)
이 시기 허영자의 시는 예리하고 섬세한 감각으로 대상을 만나는데 그의 시적 대상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로 확산
시학:로만 야콥슨은 “운율(meter)-혹은 운문 도안은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설계이며 단일한 행, 혹은 논리적인 설계이기는커녕, 단일한 행-혹은 논리적 용어로 단일한 운문 단위-의 구조를 강조한다. 운율은 무의식적인 음격이라 말할 수 있다.
은 언어에서 떨어져 나오려는 음격이다. 그러나, 리듬은 결
시학 전공 교수직 제안을 받았으나 자연과학과 철학을 연구하고 싶은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는다. 66년에 대학에서 사서직을 제안하였고 드디어 칸트는 대학에서 주는 첫 번째 봉급을 받았다. 1769년에는 Jena대학과 Erlangen대학 (독일의 유수 대학)에서 교수직 제안이 있었으나 동 프러시아를 떠난다는 것
우주혼돈의 질서화의 원리라고도 하였는데, 이러한 사상은 파르메니데스 등의 철학자에게로 흘러들었다고 한다. 플라톤은 이 말이 원래 갖고 있던 성적 의미를 없애고 철학용어로 사용하였다. 그것은 나중에 플로티노스를 통해 신(新) 플라톤주의, 나아가서는 중세의 신비주의적 사랑의 개념으로 이어
그 극복을 향한 모색 등을 미적으로 표상해내었다.
다시 말해, 이중경의 작품세계는 세속적 욕망의 절제와 우주적 교감을 통한 존심양성의 의미가 투사되었던 조선전기 전통적인 어부 형상의 미학에서 벗어나 흔들리는 당위적 세계에서 부유하는 자아의 내면 표출로부터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간행된 것은 3부뿐이었고, 특히 제1부의 《학문의 진보:The Advancement of Learning》(1605)와 제2부의 《신기관(新機關:Novum Organum)》(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서 《오르가논》에 대항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기억․상상․이성이라는 인간의 정신능력 구분에 따라서 학문을 역사․시학․철학
시학의 향로가 난관에 부딪혀 좌초하고 말았던 곳이 바로 이 이름 근처였다. 또한 미학이 예술에 대해 비평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했던 것도 이 이름하에서였으며, 낭만주의, 달리 표현하자면 근대성이 승리를 거두게 된 것 역시 이 이름하에서였다.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포스트모던의 조건: 숭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