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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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의 판각이 이루어진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은 우리나라 전환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전환기에는 새로운 미래상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바탕으로 진보적 성향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그러므로 개인의 삶과 나아가 사회의 모습에 대
고소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고소설의 향유형태는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우 다양한 문화로 발전했다. 고소설의 관용적 표현은 일상에서 민중이 두고두고 사용하는 속담이 되었고, 주요장면은 그림으로 그려져 일반 민중의 집은 물론 양반가, 궁중에서까지 곁에 두고 보았다. 고소
고소설 홍길동전은 조선 중기의 문인 허균이 쓴 소설이다.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봉건제도와 왕권세습에 반발하였으며, 반상과 적자와 서자등 신분상의 차별을 없애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홍길동이 실재인물인가 허구인인가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으나 연산군
달리 현실과 거리두기를 원했던 박태원은 영웅을 형상화하지 못했다. 자신이 영웅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영웅의 형상화는 실패로 끝나고 그 대신 민중에 대한 애착은 그 만큼 크게 나타났던 것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경판본 고소설 홍길동전과 박태원의 홍길동전을 비교, 분석해 보겠다.
Ⅰ. 서론
박태원의 역사소설에는 공통적으로 ‘민중’에 대한 ‘연민’이 나타난다. 박태원의 소설에서 꾸준히 이어온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역사소설에서는 민중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춘보’는 이러한 민중의 대표적 예다. 또한 박태원은 역사소설에서 ‘홍길동’ 같은 영웅을 등
1. 수업 목표와 실제 수업
일반적인 한국어 수업의 경우 교수는 교재에 있는 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과 정보를 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문학교육의 경우 텍스트에 있는 정보도 다 전수해 주기 어려운 특이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교수는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느낌을
‘사랑이란 수많은 남자와 여자들 가운데서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선택하고서는 다른 사람을 절대로 돌아보지 않는데서 성립 되는 것이다.’ - 톨스토이
넌 나만 바라봐
수업 시간에 ‘황진이의 사랑’을 읽고 학우들과 정조관념에 대해 흥분해서 토론한 기억이 있다. 황진이의 사랑에 대해서 정
Ⅰ. 개요
고전소설은 1910~20년대에 구활자본으로 출판되어 많은 독자를 확보하면서 널리 유행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문학사적 의의를 더 이상 가지지 않는 작품들이라는 판단과 문화적 상품으로서의 활발한 유통이 작품 자체에 내재한 통속성 때문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서 연구자들의 관심 대상에
Ⅰ. 소설과 영화
영화와 소설이 동일한 서사장르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은 어떤 구조적 맥락에서 두 매체가 가진 구조의 동일성 내지는 유사성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하다. 이 같은 매체의 차이 위에 존재하는 어떤 구조를 가정하고 그 구조를 일컬어 서사구조(narrative structure)라 불러왔다. 프랑스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