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찬목적 및 배경
『동국통감』은 1485년(성종 16)에 완성되었지만, 그 편찬사업은 세조의 발의로 1458년(세조 4)부터 시작되었다. 세조는 그 때 “우리나라의 서기(書記)는 탈락이 있어서 자세히 전하지 못하므로 삼국사와 고려사를 합쳐서 편년체(연월(年月)에 따라 기술하는 역사편찬의 한 체재) 사서
Ⅰ. 머리말
조선시대에는 고려말기 이래의 성리학적 역사서술의 전통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면서 그 안에서 근대 역사학의 싹을 키워가고 있었다. 조선시대의 편사정신(編史精神)은 성리학을 근본으로 하여 그 응용학으로서 과거의 역사를 정리하고, 이를 거울로 하여 정치적 교훈을 얻고
역사서는 그 책을 수찬한 사람에 따라 관찬사서와 사찬사서로 나누어진다. 관찬사서란 왕명에 의하여 국가적 사업으로 씌어진 것으로, 이는 개인적인 동기에 의하여 개인이 쓴 사찬사서에 비하여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진다. 먼저 체재가 전형적인 역사 서술법을 따른다. 따라서 체재적인 면에서의 균형
동국사략』은 이우, 박상, 유희령, 민제인 등이 각각 지은 것이 있다.그러나 이 중에서 지금 전하는 것은 박상과 민제인의 저서뿐이다.
박상의 『동국사략』은 『동국통감』의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간략한 통사이지만, 내용면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 책은 통일신라 이후부터 비로소 왕을 단위
고려국사
1395년(태조 4) 정도전(鄭道傳), 정총(鄭摠) 등이 쓴 고려의 역사서
고려왕조 실록과 민지(閔漬)의 《본국편년강목(本國編年綱目)》, 이인복(李仁復)·이색(李穡)의 《금경록(金鏡錄)》을 참고하고 이제현의 사론(史論)을 수록하여 만들었다고 하나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총 37권의 편년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