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 윤리 정치를 이상으로 내세운 조선왕조는 국초부터 인재의 양성과 교화를 위한 학교를 중시하고 또한 이의 확립에 주력하였다. 그것이 성균관과 四學, 지방의 향교로 대표되는 관학적 교육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교육제도는 그것이 운영되어 가는 과정에서 교화적 성격보다는 관리양성기구
훈구(勳舊)와 사림(士林)의 대립 구도는 성종에서 연산군, 그리고 중종에 이르는 시기에 집중 부각된다. 그리고 명종 대를 마지막으로 훈구는 사라지고 사림이 주도권을 잡는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훈구세력들은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 세조(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을 기점으로 세조를 지지하
애니미즘(animism)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물신숭배(物神崇拜)·영혼신앙(靈魂信仰) 또는 만유정령설(萬有 精靈說)이라고도 번역되는 애니미즘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니마(영혼)에서 나온 말이다. 영국의 인류학 자 E.B.타일러가 《원시문화》(1871)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하였는데, 애
머리말
한반도와 중국 대륙은 서로 연접해 있었기 때문에 한·중 양국은 역사적으로 항상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고대 한국은 중국 전통문화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으며, 사실상 대부분의 정치제도가 중국의 그것을 모델로 하였다. 교육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1894년의 청·일 전쟁 이전까지 한국의
紹修書院)’으로 1550년(명종5년) 2월 친필 편액을 하사하고 아울러 사서오경, 성리대전 등의 서적과 함께 노비를 하사했다. 이와 같이 백운동서원이 퇴계 이황에 의해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되면서 서원이 성리학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학문의 도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선현의 봉사와 교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