겠-’이시제성과는 관련이 없으며 세 경우 모두 상황에 대한화자의 추측만이 부각된다는 점이다.
1. 추측법과 화자의 의지
남기심(1972)에 의하면 ‘-겠-’이 의지를 나타내는 것은 문장주어와 화자가 일치할 때 뿐이라고 한다. 의지라는 의미는 반드시 화자가 주어진 미래시제성 문장에서만 나타
이루어졌다. ‘-겠-’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보면, 일반적으로 시제를 과거 대 비(非)과거의 이분 대립으로 보고 미래시제는 주로 서법으로 보는 듯 하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미래시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
시제(tense)는 언어외적 시간이화자의 의식 속에
의미기능을 밝힌다. 여기서 〔-겠-〕은 불확실한 명제내용에 대한 <추정>과 <의도>를 표시하는 양태소임을 고증한다. 또한 이와는 달리 명제내용이 확실한 사실인에도 〔-겠-〕을 사용하여 나타내는 <완곡>과 <강조>의 기능도 밝힌다.
1.〔-겠-〕은 미래시제 형태소가 아니라 “명제내용에 대한화자의
미래시제 ‘-겠-’의 시간성이 약하다는 것을 근거로 시제를 과거-非과거로 나누는 견해.
▸시제의 표현 방법
➀ 보통 활용어미(밑줄 친 부분) : 시제에 따라 그 형태소가 달라짐.
➁ 사건시를 나타내는 부사(기울임체) : 때에 따라 사용되어 시제의 의미를 명확히 함.
2. 과거시제
2.1 ‘
이 몇 권이나 되느냐?
(나) 여기 앉으신 분이 저의 은사님이십니다.
과형사형 ‘-(으)ㄴ-’이 형용사와 서술격조사에 쓰이면, 현재시제가 되는데 동사에 붙으면 시제가 달라진다. 보통 3) (가)와 같이 과거를 표시하나, 같은 동사라도 3) (나)와 같이 그 의미가 결과성을 띠고 있으면 완료적 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