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력단절여성의 개요
1970년대 후반부터 생기기 시작한 사회적 변화 즉 시민운동 및여성운동의 발달, 생활가전 기술의 발전, 여성의 고학력화, 자녀수의 감소 등으로 인해 여성의 진로의식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실제 경제활동참여율도 증가하게 되었다(은혜경, 2010). 이러한 결과는 우리
여성은 한번 노동시장에서 퇴장하면 그 이후 재진입하지 못하고 비경제활동 인구로 전환됨을 보여준다. (민무숙,2006; 김태홍, 2000).
이러한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은 한국사회의 결혼제도와 이와 관련된 성역할 분담 구조가 만들어낸 여성노동시장의 왜곡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서 OECD국가 중
및 사회발전의 원인과 효과를 반영하고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으며 노동, 복지, 재정 등 국가의 전반적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2016년에 정부에서 발간한 제 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르면 노동력 부족, 노동력 고령화, 숙련 노동력 감소로 노동생산성 저하가 초래되며 이로 인한 내
여성인력 활용 부족에 따른 국가 전체의 생산성 하락을 초래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력단절 우려에 따른 출산 기피로 저 출산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30대에 출산∙육아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재취업 할 경우, 경력단절 이전 수준의 고용의 길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단절현상 근로여성 모성권의 법정 보장에 관한 연구, 김은희, 2001. p.2
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취업단절 현상은 여성으로 하여금 직업시장에서의 승진이나 경력관리 및 이에 따른 임금상승을 어렵게 하여 여성들이 고위직으로 진출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재취업의 경우 출산 전